경복궁 삼계탕 맛집 토속촌 - 초복 중복 말복 필수 보양식!

얼마전에 경복궁을 다녀왔는데 그 때 경복궁 야간개장을 가지 못해 이번에 또 들렸습니다. 그 당시에 지나가다가 토속촌이라는곳을 보았는데 외관부터 무척 끌렸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야간개장을 보러올 때 저녁은 이곳에서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경복궁 야간개장을 다시보러 온 날 다짐했던 토속촌을 결국 방문하였습니다.

 

경복궁 토속촌삼계탕

토속촌 외관입니다. 경복궁 컨셉과 맞게 한옥느낌이 물씬 드는 가게입니다. 왼쪽에는 통닭구이가 보입니다. 지나가다가 통닭구이를 보면 포장해서 집에 가고 싶을 만큼 맛있게 보입니다. 간판 또한 뭔가 토속적인 느낌이 듭니다. 한옥느낌에 이질감이 없이 간판을 잘 만든것 같습니다. 딱 보아도 뭔가 삼계탕으로 돈을 엄청 벌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갈 때 이리오너라 이 말 하고싶었는데 못했습니다.

 

토속촌삼계탕 내부

겉에서 본것과 같이 역시 안에도 으리으리 합니다. 워낙 넓어 어디로 가야할지 갈팡질팡 하였습니다. 그냥 안으로 쭉 들어가라 해서 쭉 들어가보니 여기저기 방이 많이 보였습니다. 자리는 안쪽에서부터 앉히는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다보니 이 정도 규모를 운영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방처럼 보이는곳이 여러개 있었고 저희는 제일 안쪽 방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방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긴 합니다. 

 

삼계탕 효능

제가 들어간 방은 일반 1개의 가게공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부 합치면 얼마나 클지.. 어쨋든 자리에 앉았습니다. 벽에는 토속 삼계탕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어떤 재료들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팻말이 걸려있습니다. 가게 내부만 보아도 오래 운영한 흔적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속촌삼계탕 메뉴 & 가격

테이블 위에는 오래된 메뉴판이 올려져있습니다. 나름 가게 분위기와 어울리긴 하지만 요즘은 청결이 중요한 시대라 메뉴판이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만지기 싫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메뉴는 봐야하기에.. 메뉴를 펼쳐보니 대표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골계 삼계탕, 토속촌 삼계탕이 있는데 저희는 일반 삼계탕 2개를 시켰습니다. 그 외 밖에서 보았던 전기구이 통닭이 있고 해물파전과 산삼 배양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속촌 삼계탕 먹는법도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 관광지로 유명해서 중국말, 일본말, 영어가 함께 안내되어있습니다.

 

밑반찬

주문하자마자 얼마되지 않아 바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손님이 계속해서 몰려오기 때문에 미리 조리하는것 같았습니다. 반찬구성은 별로 없습니다. 김치, 깍두기, 마늘, 쌈장, 인삼주 이렇게 있습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직접 담그는것 같았습니다. 김치는 그냥 그저 그런데 깍두기가 참 맛있습니다. 삼계탕과 무지 잘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삼계탕을 시키면 인삼주가 나오는데 인삼의 느낌을 확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토속촌 삼계탕 맛

드디어 삼계탕을 먹어보았습니다. 일반 삼계탕과 다르게 삼계탕 모습부터 걸죽한 국물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을 뜯어보니 매우 부드럽게 잘 뜯겼습니다. 몸통뿐만 아니라 날개, 목, 다리 등 전부 부드럽게 뜯겨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질긴것 없이 부드럽게 씹혔고 맛은 부드럽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맛도 부드럽다. 맛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닭의 크기가 조금 작은듯 합니다. 그거 빼곤 좋은듯 합니다. 그리고 토속 삼계탕답게 잣이 올라가있습니다.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작지만 몸통안에 밥이 알차게 들어가있습니다. 밥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국물이 좋습니다. 뭔가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국물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삼이 생각보다 큽니다. 원래 인삼을 안먹는데 이곳에서는 인삼을 먹게 되었습니다. 인삼도 부드럽고 인삼특유의 향이 나긴 하지만 괜시리 먹어졌습니다. 그리고 대추, 밤, 은행 등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삼계탕을 그릇째 다 비웠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마무리는 뚝배기를 들고 후루룩 한방울까지 다 먹었습니다. 닭이 작은듯 했지만 국물까지 다 먹으니 역시 배가 불렀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삼계탕을 먹은듯 했습니다. 굳이 아쉽다면 닭이 작다는정도? 그것말고는 직원들도 빨리 대응을 해주고 맛도 좋아서 만족했던 식사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특별한 삼계탕은 아니고 일반 삼계탕 치고 좀 더 맛있는 삼계탕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경복궁에 가면 꼭 한번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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