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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합정 맛집? 육지 돈대갈비 방문후기

by 맛집고램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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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선선하고 좋아서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하늘공원 포스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하늘공원이 합정이랑 조금 가깝기 때문에 저녁은 합정에서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즐겨보는 유튜브가 있는데 거기서 합정 육지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나온 비쥬얼이 워낙 맛있게 보여 코스를 하늘공원 - 합정 육지로 짰습니다. 블로그도 참고해보았는데 많은 칭찬글이 올려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합정 육지
합정 육지

합정지하철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만 걸어가면 합정 육지가 나옵니다. 블로그를 봤을때 대기인원이 무척 많다고 하였지만 일찍 도착하였기 때문에 다행히 대기손님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육지는 저녁시간대나 주말에 대기손님이 많기 때문에 테이블링 앱을 다운받아 원격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도 오면서 테이블링 앱을 다운받아 예약을 하려했는데 예약손님이 없어서 그냥 바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일 5시쯤 갔기 때문에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한자로 적혀있어서 못알아 볼 수 있으니 한자 적힌 곳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돼지모양 간판이 눈에 띄고 가게 앞에는 대기석들이 놓여져있습니다. 대기석 의자가 조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어쨋든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육지 주방육지 테이블
육지 내부 인테리어

육지 내부 모습입니다.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왼쪽사진은 주방입니다. 저기서 고기들과 음식들이 나오는것 같스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내부사진입니다. 자리가 생각보다 많긴 합니다. 다만 좋은자리라고 생각되는곳은 3명이상 앉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이 다되어가니 좋은자리는 미리 3인이상 기준으로 세팅을 해놨습니다. 이런점은 사실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2명이든 3명 이상이든 테이블 크기가 똑같다면 그냥 원하는 자리에 앉히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주방 바로 앞에 앉아서 직원들이 움직이는 동선쪽이라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육지 가격육지 메뉴
육지 메뉴 & 가격

왼쪽은 고기를 숙성하는곳인듯 합니다. 제대로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오른쪽은 메뉴판입니다. 육지 대표메뉴는 돈대갈비라고 알고있는데 1인분에 1만 8천원입니다.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그러나 영상에 봤을 때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고 대표메뉴이기 때문에 맛만 좋다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외 갈비, 삼겹살, 목살도 있습니다. 돈대갈비는 하루 15대?만 판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2인분을 시켰는데 계란찜은 서비스가 아니라고 합니다. 영상에서 계란찜이 매우 맛있어 보였기에 주문을 했는데 가격이 6천원입니다. 정말 가격이 장난아닙니다. 

 

육지 기본반찬육지 세팅육지 계란찜
육지 기본세팅

육지 기본세팅입니다. 쌈 종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쌈대신 김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게 소금, 와사비, 양파소스 등이 있습니다. 동치미, 백김치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 가운데 보면 마늘, 파, 말린고추? 가 있습니다. 고기랑 바로 구우면 되는것 같았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계란찜입니다. 계란찜 위에 치즈가 한가득있습니다. 치즈가 많이 들어있어서 가격이 비싼거 같은데 위에만 치즈가 올려져있기 때문에 위에 빼고는 안에는 일반계란찜입니다. 딱히 차이는 못느꼈지만 윗부분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지 돈대갈비돈대갈비
합정 맛집합정 고기집
육지 돈대갈비

1인분에 가격이 후덜덜한 돈대갈비입니다. 뼈는 1개이고 그 주위에 동그랗게 고기가 말려있습니다. 고기와 함께 버섯이 나오고 비쥬얼은 뭔가 특이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판에 올려놓을땐 말린 고기를 풀어 넙적하게 불판에 올려놓습니다. 직원분이 고기 굽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한가로운 시간대라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었습니다. 아마 바쁜시간대는 고기를 직접 구워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이 세기 때문에 금방 익혀집니다.

 

돈대갈비 먹는법
돈대갈비

고기들이 거의 다 구워진 후 야채들을 구웠습니다. 화력이 세서 그런지 불판이 금방 탑니다. 고기 안타게 빨리 빼는게 좋은듯 합니다. 돈대갈비를 다양한 방법들로 먹어보았습니다. 일단은 고기가 맛이 좋긴합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개인적으로 기름기가 많아 좋았습니다. 저는 기름기가 많은 것을 좋아하는데 느끼한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안좋아할 수 도 있을 듯 합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좋았을 뿐이지 사실 특별한 맛은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엄청 정성들여 만든것으로 알고 있는데 음... 너무 기대를 했나봅니다. 같이 온 지인도 맛있긴 하지만 특별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가격대비 조금 아쉬운 맛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정 삼겹살홍대 삼겹살육지 삼겹살
육지 삼겹살

2인분이 생각보다 양이 적은듯하였고 딱히 특별함을 못찾았기에 삼겹살 1인분을 추가 주문해보았습니다. 불판이 다타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불판은 못바꾸고 물수건으로 닦아준다고 합니다. 음... 어쨋든 삼겹살을 먹어보았는데 마찬가지로 특별함을 찾진 못했습니다. 가격도 일반 고기집과 비슷한 가격이기 떄문에 그냥 배를 채우는데 만족을 했습니다.

 

육지 볶음밥묵은지 볶음밥
육지 볶음밥

밥을 볶음밥을 먹을까 아니면 고추장찌개와 가지 솥밥, 곤드레 솥밥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볶음밥을 시켜보았습니다. 이곳은 일반 고기집과 다르게 볶음밥이 매우 비쌉니다. 2인분 기준이긴 하나 1만원입니다. 일반 고기집에서 1인분 3천원을 생각하면 정말 비싼 가격입니다. 고기집 볶음밥 1인분만 시켜도 양이 많은데 굳이 2인분으로 먹어야 싶긴했지만 비싼만큼 맛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해서 시켜보았습니다. 실망했습니다. 맵고 짭니다. 묵은지보다는 고추장 볶음밥이 더 맞는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안에 고기들이 듬성듬성 들어있습니다. 이거 먹고 배가 아팠습니다. 매운것은 아닌데 짜서 그런것 같습니다. 별로였습니다. 

 

 

다 먹고 나올때 사람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줄을 선만큼 맛집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개인취향이니 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비싼만큼 맛에 특별함을 못찾아서 아쉬웠습니다. 합정에 더 맛있는 고기집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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