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에서 양꼬치 먹고 싶다면? 양천리양꼬치

오랜만에 백석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백석에는 사실 완전 맛집이라는곳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음식점들 그리고 술집들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먹고싶은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눈에 뛴게 바로 양꼬치 집이었습니다. 양꼬치를 먹어본지 너무 오래된듯해서 오랜만에 양꼬치로 포식을 하고 싶었습니다. 손님들도 많아 맛이 있을것 같아 방문해보았습니다.

 

양천리 양꼬치

제가 방문한곳은 백석 양천리 양꼬치 입니다. 간판이 엄청 커서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리고 지어진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고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는 위생이 어느정도 보장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테라스도 있는데 자리고 협소하긴 합니다. 저희는 안에서 먹었습니다.

 

양천리 양꼬치 메뉴 & 가격

양천리 양꼬치 내부입니다. 자리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마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소주한잔하기 위해 오는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는데 저희는 양모둠꼬치 세트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양꼬치 양념, 카레, 미니갈비 이렇게 4종류로 20개가 나온것 같습니다. 1인분이 1개인것 같습니다. 또다른 세트메뉴를 보면 꿔보러우까지 주는 세트가 있는데 그것까지 먹으면 배가 너무 부를까봐 그냥 양모듬꼬치만 시켰습니다. 다양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기본세팅

기본세팅은 양꼬치집이라면 무조건 나오는 짜사이, 땅콩 그리고 특이하게 볶음김치를 줍니다. 그리고 양꼬치 가루가 나오는데 저 가루 이름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들은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양꼬치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함께 나옵니다. 잠시 기다리니 양꼬치 20개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마늘을 저렇게 주는것 같습니다.

 

양꼬치 세트

종류별로 올려보았습니다. 역시 양꼬치는 저렇게 자동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익혀줘야 편하게 먹을 수 있는듯 합니다. 오른쪽사진은 아마 생 양고치인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양념이 안된 생 양꼬치로 사실 완전 맛있다보다는 누구나 아는맛 정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꼬치만의 특유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저는 그 맛으로 양꼬치를 먹는게 좋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양꼬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특유한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념 카레 양꼬치

왼쪽은 양념이 된 양꼬치 오른쪽은 카레가루가 묻은 양꼬치입니다. 양념이 된 양꼬치는 약간 매콤합니다. 매운것은 아니고 그냥 매콤함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맵기입니다. 카레가루가 묻은 양꼬치는 역시 카레가 묻어서 그런지 카레맛이 납니다. 그 외에는 일반 양꼬치 맛과 비슷합니다.

 

미니갈비 양꼬치

왼쪽사진이 미니갈비 양꼬치 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중간에 뼈들이 붙어있습니다. 갱니적으로 이 미니갈비 양꼬치가 맛있었습니다. 중간에 뼈가있어서 먹기가 불편한점이 있긴하지만 맛으로만 따지자면 미니양갈비가 제일 괜찮은듯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마늘을 꺼내서 꼬치로 만들어 구워보았습니다. 불맛이 느껴져서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마늘까는데 너무 힘이 들어 저것만 먹고 안먹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마늘 까서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려본 양천리 양꼬치. 그렇게 맛있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양꼬치 맛이 있기 때문에 양꼬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양꼬치에는 빠질 수 없는 칭따오를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칭따오가 일반 맥주보단 비싸긴 합니다. 어쨋든 오랜만에 양꼬치 잘먹었던 하루였습니다. 백석 먹자골목에서 양꼬치 집을 찾으신다면 양천리 양꼬치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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