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바로 전날 오랜만에 족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족발집에 가려했습니다. 족발집으로 가는길에 처음보는 생삼겹살집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맛집인가 싶어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방문했던 족발집에 도착했는데 추석연휴라 그런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라 입에 기름칠을 하고 싶었는데 하고 아쉬워하던 찰나 아까 지나가다 본 삼겹살집이 생각나서 바로 그 쪽으로 방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라페스타 근처인데 라페스타 안쪽은 아니고 살짝 외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치 생삽겹살은 제가 얼마전에 소개시켜드렸던 세겹집과 같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사람도 많이 있는것 같아서 세겹집 삼겹살만큼 맛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세겹살은 이제 가지 않으니까요. 어쨋든 외부에도 테이블이 세팅되어있습니다. 키오스크는 따로 없고 예약 명단을 작성해야합니다. 웨이팅 시간이 있었지만 첫번째 대기라 별로 상관없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바로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1.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 가격 메뉴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 내부입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는데 왼쪽은 테이블 1개만 있고 오른쪽은 여러 테이블이 있습니다. 손님이 많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의자는 가방이나 옷가지를 넣을 수 있는 의자입니다. 아무래도 고기연기로 인해 냄새가 쉽게 베일 수 있으니 겉옷은 의자에 넣어두는게 안전합니다. 아직은 여름이라 겉옷을 넣을 경우는 거의 없을듯합니다.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 가격은 1인분에 170g으로 15,000원이며 특목살도 같은 가격입니다. 다소 비싼 금액을 형성하고 있지만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이긴합니다. 그리고 흑돼지 오겹도 있는데 19,000원입니다. 후식냉면이 생각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저희는 우선 생삼겹 2인분을 시켜보았습니다.
2. 라페스타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 세팅
기본 세팅입니다. 깻잎과 상추, 고추, 마늘과 파채, 콩나물, 쌈장, 소금, 인절미가루, 그리고 소스가 있는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약간 달콤합니다. 와사비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두부 4조각이 나옵니다. 이 두부는 가게에서 직접 만든거라고 합니다. 간이 되어있기에 그냥 먹어도 되고 싱겁다 생각이 들면 김치랑 먹으면 됩니다. 이 두부를 더 먹고 싶으면 따로 추가를 해야하는데 3,000원입니다. 두부의 맛은 딱히 맛있거나 하진 않고 그냥 두부입니다. 두부를 안먹어본지 오래되었기에 두부를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위의 기본세팅은 거의 화정 세겹집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찌개가 서비스로 나오지 않아 그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찌개 혹은 계란찜 대신 두부를 서비스로 주는듯한데 찌개를 서비스로 하는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3.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
불판위에 김치가 먼저 올려져있습니다. 그리고 파채랑 콩나물은 제가 올렸습니다. 세겹집도 저렇게 먹었기 때문에 최대한 세겹집의 맛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생삼겹살입니다. 붉은빛깔의 생고기와 버섯과 팽이버섯이 올려져있습니다.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도 세겹집과 마찬가지로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격에 내가 직접 구워야한다면 많이 실망했을듯 하지만 구워주니 편하게 먹을 수 있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 가게가 생긴지 얼마안된지는 모르겠지만 손님들에 비해 직원수가 작아서 고기를 완벽한 타이밍에 구워주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가끔 손님들이 고기 뒤집어주세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직원수가 더 늘리던지 더욱 신경을 써야할 부분인듯 합니다.
4. 생삼겹살 세팅
고기와 버섯 그리고 각종 야채들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비쥬얼입니다. 이렇게 불판위에 다 세팅을 해놓으니 김치삼겹살의 비주얼이 보입니다. 김치나 각종 야채들도 직원분들이 알아서 구워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불조절도 해주고 다익은 고기는 야채들 위에 올려서 먹으라고 말해주십니다.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들이 야채들에게 흘러나오면서 야채와 기름이 섞여 더욱 맛있게 익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직원분이 다 굽고 먹으라고 알려주었습니다.
5. 생삼겹살 먹는법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에서 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치에 싸서 먹는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김치 생삼겹살이다보니 김치와 먹는것이 가장 맛있긴 합니다. 김치도 국내산이고 시큼한 맛이 생고기와 잘어울렸습니다. 소금에도 찍어먹고 인절미가루에도 찍어먹고 꿀같은 소스에도 찍어먹고 다해보았지만 역시 저는 야채들을 한꺼번에 쌈싸먹는게 제일 맛있는듯 합니다. 모든 식감과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세겹집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쌈을 싸먹을 경우 고기 맛이 많이 죽어버려서 아쉬웠지만 이곳은 고기맛을 다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세겹살만큼 맛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맛있긴 해지만 일반 삼겹살과 비슷하였습니다. 그래도 맛이있었고 배가 고팠기 때문에 1인분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6. 고두리 김치 생삼겹살 볶음밥
콩나물, 파채, 김치가 부족해서 조금 더 달라고 했는데 처음 나왔을 때 그대로 줍니다. 1인분 시켰는데 반찬이 너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많이 줘서 고맙긴 했지만 음식을 남길 수밖에 없을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 바쁘다보니 그냥 세팅되어있는것을 바로 주는것 같았습니다. 불판위에 있던 남은 고기와 김치, 콩나물, 파채, 마늘 등을 잘게 잘라서 볶음밥을 만들어줍니다. 거의 완성이 되면 참기름을 뿌리고 그 위에 김가루를 올려줍니다. 1인분이지만 역시 볶음밥양은 많습니다. 고기집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합니다. 고두리 김치생삼겹살 볶음밥은 그냥 먹을만했습니다.
7.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화정 맛집 세겹집만큼의 맛을 기대했습니다. 같은 김치 생삼겹살이고 반찬구성도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아쉽게도 세겹집만큼의 맛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쨋든 맛있었기 때문에 1인분을 더 주문을 하였습니다.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찌개가 없다는 점과 그리고 직원들 표정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통통한 남자직원분이 있는데 그 직원만 밝고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었고 나머지 분들은 표정이 좋지 않아 뭘 부탁하기가 애매했습니다. 바쁘니 힘든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그렇게 얼굴에 다 드러내야하나 싶었습니다. 계산할 때 사실 통통한 남자 직원분이 해주길 바랬습니다. 이곳은 다 먹으면 요구르트도 주는것 같은데 저는 못받았습니다. 통통한 직원분은 친절하게 계산하고 요구르트도 나눠주던데 다른분이 계산해서 그런지 그냥 계산만하고 끝나서 어이가 좀 없었습니다. 요구르트가 다 떨어질수도 있겠지만 그냥 기분내키는대로 주고싶을때 주고 안주고 싶을때는 안주고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직원분들의 응대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이 없더라도 직원분들이 친절하면 또 방문하는 편인데 아마 앞으로 갈일이 없을듯합니다.
8. 같이보면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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