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양갈비 맛집 라무진 연남점 즐거운 식사

연남동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남동 특성상 씨끄러운 분위기는 어쩔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연남동에 가게 된다면 굳이 프랜차이즈는 가지 않게 되는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조용한 분위기에 식사를 하고 싶어 라무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라무진은 이미 양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격대도 비싼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밥을 산다고 하여 다양한 음식점을 뒤로 하고 라무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연남동 라무진

1. 라무진 연남점

연남동 라무진 외관입니다.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아직 날이 밝습니다. 그리고 라무진을 가는것은 당일에 정해졌기 때문에 조금 일찍간 이유도 있습니다.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연남동 라무진은 왠만하면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이른 저녁이기에 다행히 자리가 있었지만 예전에도 먹으러 왔다가 예약을 안하고 와서 그냥 돌아가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녁시간대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고 예약자분들도 많은곳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라무진은 2층에 있고 1층은 연어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웨이팅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연남동 라무진 테이블

2. 연남동 라무진

연남동 라무진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입니다. 일본 초밥집처럼 바 형식으로 되어있고 이미 테이블마다 기본세팅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갔을 땐 이른 저녁이라 손님들이 없었지만 곧 예약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하여 가운데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가방이나 가벼운 짐을 넣는 공간이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뒷쪽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습니다. 가운데 공간은 직원들이 손님들을 응대할 수 있는 동선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테이블이 그렇게 많은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비싼만큼 더 집중적으로 고기를 구워줄 수 있어 좋은듯 합니다.

 

라무진 메뉴 가격

3. 라무진 메뉴 & 가격

라무진 메뉴와 가격입니다. 확실히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두가지인데 징기스칸 양갈비 그리고 또 하나는 징기스칸 프렌치랙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먹는것으로 따졌을 때는 부드러움입니다. 양갈비는 어깨살을 사용하고 있고 프렌치랙은 갈비 부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같지만 양갈비는 240~250g, 프렌치랙은 180~200g 입니다. 저희는 3명이었기 때문에 각각 2인분씩 시켰습니다. 벌써 12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대가 나왔습니다. 왼쪽사진은 기본 세팅입니다.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와 고추가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에 썰은 고추를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라무진 양갈비 프렌치렉

4. 라무진 세팅

라무진의 양갈비와 프렌치렉이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양갈비는 저렇게 갈비대에 붙어있는 상태로 나옵니다. 프렌치렉은 사진에는 안찍혀있지만 갈비대가 아닌 그냥 살로만 되어있습니다. 저희 테이블 바로 앞에 화로를 올려다 놓습니다. 안에 있는 불이 매우 고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계로 불판에 기름칠을 해줍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 끝을 보면 야채들도 있습니다. 고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채들도 함께 구워줍니다. 

 

라무진 양갈비

5. 라무진 양갈비 굽기

라무진 양갈비가 불판위에 3덩이가 올라가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는 마늘, 양파, 파, 방울토마토가 알록달록하게 올려져있습니다. 방울토마토를 굽는것은 라무진에서 처음 본 듯 합니다. 처음에 양갈비를 먹을때는 잘라서 먹을건지 아니면 그냥 통째로 먹을건지 물어봅니다. 저희는 편하게 먹기위해 갈비를 제거하고 먹기로 하였습니다. 확실히 테이블이 적은만큼 정성스럽게 구워줍니다. 일반 고깃집도 요즘은 직접 구워다주긴 하지만 테이블이 많기 때문에 신경을 제대로 못쓸 수 있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그러나 라무진은 테이블이 적은만큼 신경이 더 많이가기 때문에 고기도 타지않고 매우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이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 말입니다.

 

라무진 양갈비 

6. 구운 양갈비 야채

다 구워진 양갈비의 모습입니다. 육즙이 살아있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에 찍어먹던지 아니면 그냥 먹던지 하시면 됩니다. 저는 어떻게 먹어도 맛이있엇습니다. 양갈비는 프랜치렉보다는 약간 텁텁한 맛이 있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그런것이고 부드럽습니다. 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고소함이 입안에 풍겨서 매우 좋았습니다. 오른쪽은 구운 야채들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 처음 먹은 구운 방울토마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신선한 충격을 또 받았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그냥 그대로 먹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구운 양파 마늘 파 등도 소스에 찍어먹어먹으니 매우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일반 고기집과 다를것이 없지만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진것은 분위기 탓인것 같습니다.

 

라무진 프렌치렉

7. 라무진 프렌치렉

양갈비를 다 굽고 바로 프렌치렉을 구워줍니다. 테이블이 작다 보니 굽는속도가 빠릅니다. 직원분께 굽는속도를 천천히 해달라고 하면 천천히 구워주시니 부담없이 요청하면 되겠습니다. 프렌치렉은 양갈비보다 훨씬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합니다. 한입한입 씹을때마다 육즙이 터져나오는 고소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간 소고기 맛도 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양갈비보다는 프렌치렉이 더 맛있는듯 합니다. 그만큼 가격이 더 비싼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프렌치렉만 먹는다면 느끼할 수는 있겠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어쨋든 맛있습니다.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소스에 담긴 고추와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3명에서 4인분을 시켰지만 그래도 부족하여 각각 1인분을 더 주문하였습니다.

 

라무진 추가주문

8. 라무진 추가주문

옆에 기름기를 살짝 닦아주고 또 고기가 올라가있습니다. 사실 배가 불렀지만 이 때 아니면 또 언제 먹겠냐 싶어서 억지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습니다.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술과 밥으로 달래주었습니다. 고기를 거의 다 구우면 마지막에는 숙주나물을 구워줍니다. 숙주나물의 숨이 죽고 제대로 구워지면 소스랑 찍어먹으면 그 또한 매우 맛있습니다. 여기는 그냥 다 맛있는것 같습니다. 배가 불러도 끝없이 들어갑니다.

 

라무진 마늘밥

9. 라무진 구운밥

라무진을 오면 또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바로 이 마늘밥입니다. 마늘밥을 시키면 밥 한공기와 장국 그리고 김을 제공합니다. 마늘밥 먹는방법은 그냥 먹거나 또는 김에 싸서 먹으면 됩니다.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오른쪽 사진처럼 소스에 담긴 고추를 몇 개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마늘밥은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마늘밥은 어느정도 수량이 제한적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주문하길 추천합니다. 재료가 떨어지면 추가주문을 못합니다. 무조건 시키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연남점 라무진

9. 마무리하며

저희가 식사를 하고 이제 나오는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가 먹을동안 자리는 가득 찼습니다. 확실히 일찍올것이 아니라면 예약을 하고 와야하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예약한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체인점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라무진은 매우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결제를 한다면 오기 부담스러운곳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격은 비싸지만 음식과 서비스가 매우 훌륭합니다. 사람들이 많아도 씨끄럽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연남동 라무진은 3번 정도 왔습니다. 부담스럽긴 하지만 중요한 만남이 있을때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기에 가격대가 있어도 올 수 있는것 같습니다. 후회없는 양갈비 선택과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라무진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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