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희동을 간적이 있습니다. 연희동이 유명한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딱히 갈일이 없었는데 연희동에 일본가정식 맛집으로 유명한곳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연희동을 처음 가봤는데 옛날에는 유명하였으나 제가 방문했을때는 상권이 많이 죽은듯하였습니다. 하지만 동네가 깔끔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와 음식점이 많았고 곳곳에 이쁜 소품가게들도 눈에 보여서 가끔 데이트하기도 좋은듯 하였습니다. 연희동 맛집 시오가 유명하기 때문에 웨이팅이 하기 싫어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대에 바로 대기하였습니다. 다행히 앞에 1팀만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 연희동 시오
연희동 시오 정면 모습입니다.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생활의 달인 명패가 달려있습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건물은 조금 연식이 있는듯 하지만 연식있는 느낌이 가게의 외관 분위기를 더욱 있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진듯 합니다. 저희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밖에서 기다리긴 했는데 가게 안에 들어가니 대기장소가 있었습니다. 아마 오픈을 하면 대기실에서 기다릴 수 있는듯 합니다. 대기실이 크진 않지만 추운날이나 더운날 이곳에 대기할 수 있으니 손님에 대한 배려가 좋은 가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기실 테이블에 메뉴판이 있어서 대기실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가게 되어있는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2. 연희동 시오 메뉴 & 가격
연희동 시오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아주 깔끔한 디자인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싶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시오 시그니처 메뉴인 삼색야끼도리 1개와 시오 생 연어덮밥 한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어를 좋아하는데 과연 생활의 달인 연어덮밥은 얼마나 맛이있을지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극찬하던 삼색야끼도리 또한 시오에서 가장 저렴한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그 외 사이드메뉴, 음료류등 이 있습니다. 메뉴판의 사진으로만 보아도 뭔가 퀄리티가 있는 느낌이 확 와닿았습니다.
3. 연희동 시오 인테리어
연희동 시오 내부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아까 보셨던 대기실이 있으며 들어오면 주방이 보입니다. 주방에는 손님들이 몰릴것을 예상하여 미리 기본반찬 세팅이 되어있는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방을 지나면 화장실이 있고 조금 더 들어오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오른쪽, 왼쪽으로 나누어지는데 저희는 왼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게 자체는 크지만 구조때문에 크기에 비해 좌석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 마자 들어왔기 때문에 사진찍을때는 손님이 많이 없었지만 식사를 할 때쯤 손님들이 계속 몰려왔습니다. 일찍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4. 시오 단호박죽
음식이 나오기전에 입가심으로 단호박죽이 나옵니다. 단호박죽이 매우 달콤합니다. 가게 분위기 그리고 명성 때문인진 몰라도 왠지 더 맛있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본죽 단호박죽은 제 스타일이 아닌데 시오 단호박죽은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을때 시오 단호박죽을 한그릇 먹는다면 금방 나을것 같습니다. 양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맛있으며 입가심으로 하기에는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따로 판다면 사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5. 시오 기본세팅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달모양의 쟁반에 아기자기한 반찬들과 음식이 올려져있습니다. 기본반찬은 똑같습니다. 김치, 순두부, 김밥말이튀김, 샐러드, 장국, 수박 등이 있습니다. 샐러드가 시큼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딱 좋습니다. 수박은 음식을 다 먹고 디저트로 먹기에 좋은듯 합니다. 음식 자체들은 완벽한 일본식이라기 보단 한국인이 먹기 좋은 맛들로 만든것 같은데 전통 일본가정식을 먹어본적이 없으니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6. 시오 삼색야끼도리
시오의 시그니처 메뉴 삼색야끼도리 입니다. 비쥬얼이 매우 좋습니다. 고급스러운 그릇 위에 부드러운 닭다리살이 듬뿍 올려져있고 청경채볶음과 스크램블이 밥위에 덮혀져있습니다. 5년이상 숙성된 간장소스가 뿌려져있어 음식의 숙성도를 최상급으로 올려놓은듯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닭다리살은 매우 부드러워 퍽퍽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으며 간장소스가 잘 베여있어 닭다리의 고소한맛과 간장소스의 짭쪼름함이 입안을 만족시켜주었습니다. 청경채볶음도 불맛과 함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고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하였습니다. 밥들도 잘익혀져 나와 목넘김이 매우 좋았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만큼 아주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7. 시오 생 연어덮밥
그리고 지인이 시킨 시오 생 연어덮밥입니다. 둥근 밥 위에 잘썰어진 연여들이 질서있게 올려져있으며 정점으로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줄 김이 있습니다. 연어 속에는 각종 야채들이 들어있습니다. 연어를 한점 먹어보았는데 삼색야끼도리의 강한 맛이 입안에 있어서 그런지 연어에겐 특별함을 느끼진 못하였습니다. 연어도 특제소스를 절였는데 아마 삼색야끼도리 소스와 비슷한 소스인듯합니다. 겉면을 구웠기 때문에 불맛을 살짝 느낄 순 있었지만 아쉽게도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연어덮밥을 시킨 지인도 삼색야끼도리가 훨씬 맛있다고 아쉬워 했습니다. 특별하지 않았다는것이지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맛은 당연히 있습니다.
8. 마무리하며
연희동 맛집 시오를 방문하며 연희동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색야끼도리 음식에 정말 만족감을 느꼈으며 1만 5천원보다 더 비싸도 먹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맛있었고 시오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효자 음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어덮밥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시오 중 가장 비싼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함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연희동에 들릴일이 있다면 무조건 삼색야끼도리를 다시 주문할것 같고 다른 메뉴를 시켜보아야겠습니다. 연희동 맛집을 찾으신다면 시오 삼색야끼도리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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