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화덕구이 족발잘하는집 오랜만에 방문

일산에서 족발집 하면 족발잘하는집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4년전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지인을 통해 족발잘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는데 그 때 처음 먹어봤을때 족발의 신세계를 경험했었습니다. 매우 쫀득쫀득하고 고소해서 인생 족발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그 후 몇 번 더 방문을 하였지만 전세계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오랫동안 못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족발잘하는집

1. 일산 족발잘하는집

족발잘하는집 외부의 모습입니다. 조금은 허름해보일진 모르나 그만큼 오랫동안 운영한 세월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다보니 족발집이 근처에 또 하나 생겼습니다. 거기 가게 이름도 족발잘하는집입니다. 상호명이 같습니다. 화덕구이 족발잘하는집 앞에 문구가 걸려있는데 2호점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 이것때문에 조금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어쨋든 제가 아는 족발 잘하는집은 이곳이 맞습니다. 이곳이 먼저 생기고 그 옆이 생겼습니다. 헌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메뉴가 바꼈습니다. 화덕구이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먹을 당시 화덕구이가 아니었는데.. 이건 주문한 후 알게되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오랜만에 인생족발을 먹을 생각에 화덕구이라는것을 못보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일산 족발잘하는집

2. 족발잘하는집 내부

왼쪽사진은 화덕족발을 만드는곳입니다. 옛날부터 족발은 이곳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손님이 없습니다. 옛날에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오랫동안 기다리곤 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조금 의문이긴 했습니다. 저야 안기다리고 그냥 바로 먹어서 좋긴했습니다만 아마 화덕으로 바껴서 그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변한게 거의 없고 메뉴판만 조금 바뀐듯 합니다. 족발잘하는집 안쪽에는 주방이 또 따로있는데 이곳에는 반찬들과 사이드 메뉴를 조리하는곳입니다. 

 

족발잘하는집 메뉴 가격

3. 족발잘하는집 메뉴 & 가격

다시 보니 벽쪽은 바뀐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던 벽인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그냥 족발이라 되어있습니다. 화덕족발이라고 되어있었다면 메뉴가 바뀌었다는것을 금방 알아챘을텐데 그냥 족발이라 되어있기에 저는 당연히 옛날에 먹었떤 족발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어쨋든 족발 중을 시켰고 족발에 빠질 수 없는 메뉴 쟁반막국수 중, 그리고 카스 1병을 시켰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먹을 생각에 몹시 설레였습니다.

 

화덕구이 족발

4. 화덕구이 족발

화덕구이 족발이 나왔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조금 당황했습니다. 제가 아는 오리지널 족발이 아니라 화덕으로 나와서 말입니다. 옛날 족발을  생각하고 왔는데 당황했습니다. 어쨋든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거이기에 맛이라도 보자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음.. 예전과 맛차이가 확실히 많이 느껴졌습니다. 주인이 바뀐거 같습니다. 주인이 바뀌긴 해도 옛날 족발을 사용하는거 같긴했습니다. 쫀득한 맛이 있긴 했지만 화덕의 불맛과 거친식감이 저를 상당하게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족발은 쫀득함이 생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불 때문에 그을린 것들이 제 식감을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분명 맛은 있습니다. 여기 처음 온 지인은 정말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옛날 족발만 생각해서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옛날 오리지널 족발이 100배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족발잘하는집 쟁반국수

5. 쟁반막국수

족발을 시킨지 얼마지나지 않아 쟁반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쟁반막국수는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맛 없이 똑같지만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쟁반국수는 따로 파는곳에서 먹는것보다 족발집에서 먹는게 맛있는듯 합니다. 약간 차이가 있다면 갈린얼음이 살짝 있다는거? 그거 빼고는 사실 쟁반국수는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옛날에 먹었을 때도 쟁반국수의 특별함은 못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먹었습니다.

 

6. 마무리하며

몇 년만에 일산 족발 맛집으로 유명했던 족발잘하는집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먹을 동안에도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옛날이랑 많이 변해서 손님들의 마음이 떠난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그랬던게 상추랑 깻잎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상추와 깻잎을 더 달라고 하면 2,000원 더 내야합니다. 이건 뭐 전혀 생각지도 못해서 추가로 달라고 했는데 추가요금이 있다고 하여 그냥 안시켰습니다. 족발을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함이 올라오기 때문에 쌈을 싸먹는게 필수인데 추가요금이라...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주인도 바뀐것 같고 맛도 바뀌고 상추 추가요금까지...  정말 좋아했던 가게였지만 이제는 안갈듯 싶습니다. 그러나 일반 족발집과 확실히 맛의 차이는 있으니 한번쯤은 먹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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