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1년에 한번씩 하늘공원에 갑니다. 특히 가을에 다녀오는것을 좋아해요. 날씨가 덥지도 않고 선선해서 하늘공원에 놀러가기가 딱 좋습니다. SNS를 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핑크뮬리 관련 사진들이 많이 보여서 오랜만에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하늘공원에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말에는 분명 사람들이 많을거라 예상하고 금요일 낮에 다녀왔습니다.
하늘공원 올라가는법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 두번째는 산책로를 통해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 세번째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저로써는 하늘공원에 오면 무조건 계단을 타고 올라갑니다. 운동도 되고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다보면 경치가 꽤 이쁩니다. 오른쪽사진은 월드컵공원 종합안내도입니다. 월드컵공원이 꽤 큽니다. 월드컵공원만 다 돌아도 하루가 금방지나갈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계단을 타고 올라갔는데 계단 숫자가 적혀있었습니다. 몇개까지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가운데 사진이 계단 올라가는곳입니다. 잘안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번째 사진이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 그리고 산책로로 올라가는 코스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늘공원 비석
계단을 다 올라도 도착한것은 아닙니다. 5분만 더 걸어가다보면 하늘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하늘공원이라고 비석이 새겨져 있습니다.옛날 그대로 하늘공원을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하늘공원 정상에서 아래를 찍은 사진입니다. 확 트인 모습이 가슴이 뻥 뚫리는거 같습니다. 저렇게나 건물이 많은데 왜 제 집은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안좋은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경치를 보니 그런 마음도 훌훌 털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름모를 꽃
하늘공원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게 핑크뮬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에 핑크뮬리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안으로 들어가서 꽃들을 망쳐놓기 때문에 다른 꽃으로 대체해놓은것 같습니다. 금요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사진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인생사진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가는 바람에 안내원까지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가지 말라고 막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한심해보입니다. 핑크뮬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타이밍이 좋으면 좋은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 억새
이름모를 꽃을 구경하면 거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 다 억새입니다. 억새와 갈대의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차이가 적혀있는 팻말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쨋든 하늘공원은 대부분 억새만 있지만 억새만의 매력들이 잘느껴집니다. 거의다 억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없는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억새에서는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워낙 이쁘기 때문에 대충 찍어도 사진이 매우 잘나옵니다. 그리고 하늘공원의 심장 건축물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폐쇄를 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축물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하늘공원 억새축제
제가 하늘공원을 방문했던 날은 억새축제를 하지 않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억새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다양한 건축물과 행사등을 준비하는것 같았습니다. 겨우 하루 남기고 이정도까지 밖에 진행이 안되서 축제날까지 제대로 마무리가 될지 약간 의문이 들긴했습니다. 사실 말이 축제지 그렇게 축제분위기 준비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늘공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듬성듬성 행사 느낌이 나는곳이 있었습니다. 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조명도 따로 설치했는데 그걸 못봐서 조금은 아쉽긴 했습니다.
하늘공원 핑크뮬리
하늘공원은 대부분 억새기 때문에 이동을 한다해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거기서 거기이지만 확실히 이쁘긴 합니다. 공기도 좋고 확트여서 일상생활을 잠시 일탈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저 멀리 제가 보고싶었던 핑크뮬리가 있습니다. 하늘공원에도 핑크뮬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코스모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주위에는 펜스가 둘러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기 때문에 접근을 못시키려는것 같습니다. 억새축제때도 왠지 펜스를 풀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냥 멀리서나마 구경이라도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핑크뮬리가 이쁜것 같습니다.
하늘공원 매점
하늘공원 겉으로 한바퀴를 돌고 오니 저 멀리 매점이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가 다되어서 딱히 매점에서 뭘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점을 조금만 더 가다보면 처음 보았던 이름모를 꽃 장소가 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습니다. 미리 사진찍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늘공원을 다 둘러보고 저는 산책로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하늘공원에 갔는데 핑크뮬리를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개념없이 인생샷 건지기 위해 들어가서 꽃들을 다 망쳐놓으니 결국 인과응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적이 없지만 저 또한 그 결과를 담담이 받아드립니다. 그런데 왜 들어가지 말라는데 계속 들어가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쨋든 하늘공원에도 핑크뮬리가 있다! 그러나 가까이서는 못본다! 알고 계시면 될 듯 합니다. 오랜만에 하늘공원에 와서 바람쐬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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