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합정에 들렸습니다. 한 1년전쯤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집이었는데 그 때 너무 맛나보여서 유튜브 보자마자 가보았습니다. 그 때 먹었을 때도 너무 맛있어서 잊지않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합정에 일이 있어서 또 그곳에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평일이고 주말이고 사람이 많습니다. 근처에 회사들이 있어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몰리는거 같긴합니다. 저는 그 시간대를 피하고자 1시 30분을 넘어서 갔는데도 대기를 해야했습니다. 그나마 5번째로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합정 맛집 라무라
위의 사진은 다 먹고 찍은 사진입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서 깔끔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웨이팅이 많기 때문에 테이블링을 설치해놓았습니다. 1년전에 갔을땐 없었는데 맛집이다 보니 손님들 편의를 위해 설치한듯 합니다. 아쉬운것은 저기 길이 좁아서 기다리거나 사람들 지나가기가 불편합니다. 1년전엔 바로 옆가게가 비어서 대기실로 썼던것 같았는데 지금은 와인바가 새로 생긴듯합니다. 어쨋든 기다릴때 조금 불편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라무라 인테리어
라무라 내부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계산대와 아기자기한 그릇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들어가서 정면 모습은 주방으로 들어가는 통로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닷찌 형태의 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3인 ~4인석은 따로 없고 그냥 쭈르르 앉는 형태입니다. 주방을 둘러싼 자리와 창가쪽 자리로 나누어져있습니다. 20명정도 수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웨이팅 순서를 불러주고 안으로 들어오면 메뉴를 확인해주고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저희는 창가쪽에 앉았습니다.
라무라 메뉴 & 가격
라무라 메뉴는 테이블링을 통해 주문 및 대기를 해야합니다. 테이블 착석이 아닌 테이블링에서 직접 하면 되니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메뉴는 총 3가지이며 고명에 따라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메뉴는 흑색 라멘, 백색 라멘, 적색 라멘이고 그 외 계피교자, 닭고기 밥이 사이드메뉴로 있습니다. 참고로 계피교자는 작년에 먹어봤는데 그냥 흔한맛이라 이번엔 시키지 않았습니다. 닭은 16,5천원으로 정각, 닭다리살, 닭가슴살, 고명, 메추리알, 고사리, 대파가 들어가있고 병아리는 11,5천원으로 닭봉, 닭다리살 고명, 메추리알, 고사리, 대파가 들어있습니다. 마지막 알은 8천원으로 메추리알과 고사리, 대파가 들어가있는데 최소 병아리 이상을 시켜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면의 양은 모두 같고 고명의 차이가 있는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흑색 닭, 백색 닭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테이블 사진입니다. 수저와 물통이 준비되어있고 김치, 마늘, 후추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김치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메뉴 기다리는 동안 많이 먹었었습니다. 아마 직접 담그는것은 아니고 종각김치? 편의점에서 파는 김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라무라 라멘
왼쪽사진이 라무라 흑색이고 오른쪽 사진이 라무라 백색입니다. 둘다 닭을 시켰기 때문에 올라간 고명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흑색 닭이 좀 더 풍성해 보이는것은 그냥 착각인듯 합니다. 어쨋든 가운데 메추리알이 있는데 주위에 고사리로 둘러싸져있습니다. 닭 컨셉과 맞게 알을 낳은 둥지의 모습이 연상되는 비주얼입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못느끼시겠지만 실제로 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비주얼입니다. 라멘으로 이렇게 이쁜 비주얼을 내다니. 눈으로도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면을 들어보았습니다. 흑색은 흑색답게 검은 육수들이 스며들어있고 백색은 백색답게 흰 육수들이 스며들어있습니다. 면을 먹어보니 고들고들합니다. 꼬들꼬들이 아닌 고들고들입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완전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육수에 잘 베여있다보니 고들고들해도 맛있습니다. 면발 꼬들꼬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겠습니다. 어쨋든 육수에 잘 베여서 면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국물 또한 흑색은 진하고 백색은 구수합니다. 둘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무라 라멘 고명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향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마늘을 좀 더 넣어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진한 국물이 마늘향으로 더욱 풍성함이 강조되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메츄리알. 간장에 살짝 저린듯한 메츄리알 3개밖에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다음 사진이 장각인것 같습니다. 살짝 불맛이 나고 쫄깃쫄깃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닭가슴살. 약간은 퍽퍽하나 육수에 잘 베여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닭다리살. 닭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좋아하실 수 없는 맛입니다. 무척 부드럽고 쫄깃쫄깃합니다. 닭다리 전체 사진이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곱배기가 따로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만약 곱배기가 있다면 저는 무조건 곱배기를 먹을듯합니다. 아 이건 제가 많이 먹는편이라 그렇지 양이 결코 적은것이 아닙니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공기밥까지 추가해서 먹어보아야겠습니다. 공기밥이 있는지는 나중에 알았습니다.
라무라 웨이팅 대기 꿀팁
라무라웨이팅은 제대로된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가면 엄청 기다려야할수도 있습니다. 저야 늦은 점심이라 그나마 적게 기다리긴 했지만 시간이 바쁘신분들은 역시 기다리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라무라 웨이팅 꿀팁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이
미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바로 테이블링 원격대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테이블링 앱을 다운받아 설치 후 라무라를 검색하여 원격대기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 가입할 경우 몇 번 무료로 이용가능하니 한번도 사용안하신분들은 무료로 원격대기 하셔서 시간을 절약해보시길 바랍니다. 테이블링앱은 본인인증을 통해 가입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백색 라멘을 먹은 지인은 옆에서 계속 맛있다맜있다 반복을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먹어서 맛있는줄 알았지만 지인은 처음 먹어서 그런가 계속 맛있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먹었던 맛있는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변하지 않는 맛. 이런 곳이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흑색 백색 둘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멘의 신세계를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보다 맛있는 라멘은 당분간 찾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서 매우 만족했던 라무라 라멘 방문후기였습니다. 합정에서 라멘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곳 라무라 완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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