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주말부터 밤도깨비야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원래는 태풍이 오는 주말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지만 태풍 때문에 한주 미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주 미뤄졌는데 저는 일요일날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나마 토요일보다는 사람이 없을거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밤도깨비야시장은 반포 한강달빛야시장에서 진행되고 있고 10월달 부터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포털 검색창에 밤도깨비야시장 이라고 검색하면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한강달빛야시장 시작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데 저는 4시 정도에 도착해서 미리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1. 밤도깨비야시장 음식 종류
시작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 푸드트럭이 자리를 배치하고 있었고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장하는곳이 따로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이 자유롭게 보다가 시간이 되면 원하는 푸드트럭에서 결제를 하고 음식을 구매하면 됩니다. 푸드트럭이 많은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기억나는대로 말씀드리자면 스테이크, 초밥류, 삼겹살, 포테이토, 츄르, 타코야끼, 문어발, 호떡, 음료류 등 다양한 음식들이 모여져있습니다. 5시 부터 시작이지만 4시 30분부터 미리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스테이크나 고기를 파는곳이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섭니다. 여름이 지나간 줄 알았는데 이 날도 너무 더워서 땀을 흘리며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 밤도깨비 야시장 소고기불초밥
처음에 제가 줄을 서서 기다린 곳은 소고기불초밥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서있었지만 그래도 숙련된 직원분들이 빨리 빨리 만들어줘서 생각보다는 덜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소고기에 불을 입혀서 만든 초밥입니다. 10개 들어있고 가격은 1만원이었습니다. 8개도 메뉴에 적혀있었는데 10개만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1개에 천원꼴인데 가성비는 좋은듯 합니다. 다양한 메뉴를 먹었는데 그 중 소고기불초밥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2. 도깨비야시장 큐브스테이크 삼겹살쌈밥
도깨비야시장에서 판매하는 큐브스테이크 그리고 삼겹살쌈밥입니다. 큐브스테이크는 같이간 지인이 기다렸다 샀습니다. 조금 식은것을 감안해도 사실 별로 맛있진 않습니다. 대만에서 큐브스테이크를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 땐 엄청 맛있게 먹어서 2번이나 바로 사먹었는데 여기서는 고기가 많이 퍽퍽합니다. 그나마 소스가 맛있어서 소스 덕분에 조금 맛을 느끼며 먹었습니다. 참고로 큐브스테이크 푸드트럭이 몇 대 있으니 제가 먹은 곳만 별로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쌈밥 여기도 조금 아쉬웠던것은 다 식어서 나왔습니다. 삼겹살쌈밥 결제 카드리더기가 문제가 있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지 않아 저는 그냥 현금결제를 하고 시켜보았는데 새로 만들어서 줄지 알았는데 미리 만들어놓았던 식은것을 줘서 별로였습니다. 따뜻하게 먹었으면 조금 나았을 수도 있겠지만 오래지나서 그런지 완전 별로였습니다. 가격은 11,000원인데 괜히 먹었다 싶었습니다.
3. 도깨비야시장 파라다이스쥬스
밥을 어느정도 먹고 목이 말라 음료를 파는 푸드트럭에 갔습니다. 여기 시그니쳐메뉴가 파라다이스쥬스입니다. 가격은 6천원대로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놀러온김에 가격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파라다이스쥬스는 오렌지, 망고, 키위, 파인애플이 들어가있는데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꼈을땐 과일이 섞인 맛이 아닌 다양한 과일맛들을 하나하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고 신선한 과일들로 만들어져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같이간 지인은 깔라만시레몬쥬스를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았습니다.
4. 도깨비야시장 코코넛왕새우 호떡
음료를 먹고 잠시 배를 꺼뜨린 후 코코넛 왕새우라는 푸드트럭이 눈에 띄었습니다. 줄이 많았지만 장사가 잘되다 보니 계속해서 튀겼기 때문에 금방금방 줄이 빠졌습니다. 1인분에 7개가 들어있습니다. 맛은 다양하게 있는데 어떤 맛을 선택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가격은 9,800원입니다. 살이 통통하고 코코넛맛도 많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갓 조리 된거라 뜨끈뜨끈해서 좋았습니다. 새우살이 많아 좋았고 부드럽고 먹기 좋았습니다. 한국산은 아니고 베트남산인가 그랬던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호떡도 1개 먹어보았습니다. 야채호떡인데 실망했습니다. 꿀이 살짝 들어있고 야채는 당면과 파들이 아주 쬐끔 들어있었습니다. 퍽퍽한 밀가루 맛만 나서 세입정도 먹고 버렸습니다. 음식을 남기는 편이 아닌데 그만큼 별로여서 버렸습니다. 아쉽습니다.
5. 도깨비야시장 츄러스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위해 츄러스아이스크림 푸드트럭으로 갔습니다. 어느정도 배가 부른 사람들이 모여있는것 같았습니다. 츄러스를 메인으로 하는것 같았지만 츄러스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에 가격이 6,000원이길래 왜이렇게 비싸?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마카롱 크기 정도라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스크림 나오는것을 보니 그정도 가격이 되는거 같습니다. 크기도 크고 아이스크림 양도 많습니다. 메뉴는 바닐라, 초코, 딸기 3가지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겉에 있는 츄러스도 맛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더워서 금방 녹아서 아쉽긴 했지만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6. 뚜벅뚜벅 축제
도깨비야시장에서 배부르게 먹고 바로 옆에는 뚜벅뚜벅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마술을 하는 사람도 있고 지나가다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길에 무지개폭포가 시작되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소화시킬겸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7. 도깨비야시장 야간
버스를 타러 한강다리를 지나가는길에서 찍어본 도깨비야시장입니다.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트럭마다 조명을켰는데 위에서 보니 매우 이쁩니다. 한강다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고 네이버지도에서 나왔는데 없습니다. 헛걸음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도깨비야시장에서 먹은 음식들 다 소화되었습니다. 어쨋든 도깨비 야시장에서 한끼를 완전 해결하였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1인분에 1만원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정도 경험하긴 좋은듯 합니다.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은 패스하겠습니다.
8. 도깨비야시장 팁
- 5시 정도에 맞춰서 가는것보다는 조금 더 늦게 가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덥기 때문에 줄을 서고 먹을 때 땀을 엄청 흘립니다. 그나마 저녁이면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일찍가나 늦게가나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니 그냥 여유롭게 가셔도 될 듯합니다.
- 2인 이상 갈 경우 다른 푸드트럭으로 따로 줄을 서시길 바랍니다. 2명이 같이 기다리며 한 메뉴를 기다리면 그만큼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러니 원하는 메뉴가 있으면 따로 줄을 서서 시간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 돗자리같은것은 굳이 준비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한강공원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들고가셔도 되지만 3인이상일 경우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1명은 자리를 지켜야 하는데 2인이면 1명밖에 음식을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낭비됩니다. 자리 앉을 곳 많으니 굳이 돗자리를 챙겨가시지 않아도 됩니다.
- 현금과 카드 아무거나 상관없으니 카드만 들고 가셔도 됩니다. 다만 어쩌다가 카드리더기가 먹통이 되는 가게가 있는데 그런 가게라면 현금으로 빨리 계산해서 음식을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 쓰레기 버리는곳이 있습니다. 음식물 버리는곳도 있으니 쓰레기 처리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따로 포장용기를 가져가면 약 5%~10% 정도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음식을 담는 만큼 많은 용기를 가져가야하거나 또는 음식물이 섞일 수 있으니 그냥 제가격 주고 드시는게 더 좋은듯 합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따로 포장용기 챙기시길 바랍니다.
- 커피나 음료 다양한 마실거리가 있으니 따로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젓가락 또한 트럭마다 배치가 되어있으니 따로 챙기지 않으셔도 되고 휴지도 다 배치되어있습니다.
- 도깨비야시장은 푸드트럭만 있는것이 아니고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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