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 맛집 대박각 진정한 간짜장과 짬뽕 중국집

마두 근처를 지나가다 우연히 사람이 많아보이는곳을 보았습니다. 중국집이었는데 유동인구가 많은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먹으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꼭 가보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주쯤에 다녀오고 오늘도 또 다녀왔습니다. 평소 짜장면이나 짬뽕을 잘먹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 거기서 거기고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짜장면도 비싼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대박각

대박각 웨이팅

제가 갔을때는 주말 저녁타임에 갔습니다. 저녁타임은 5시에 여는데 이미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센스있고 의자도 앞에 깔아놓는것을 보니 확실히 항상 웨이팅이 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통해 미리 알아보았는데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을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어쩃든 영업시간전에 기다린다는것은 그만큼 맛이 보장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키오스크를 등록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일찍갔음에도 불구하고 제 앞에 5팀인가 있었는데 저 사진은 나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대박각 내부

손님이 빠지고 저희팀 차례가 되어 안에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대충 8명정도가 앉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자리가 조금 협소하긴 합니다. 주방은 더 안쪽에 있고 오른쪽 사진은 직원들이 간단한 반찬이나 세팅을 할 수 있게 자리가 배치되어있습니다. 따지자면 반은 손님을 위한 자리 반은 직원을 위한 공간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메뉴 사진도 찍었던것 같은데 저장이 안되어있나봅니다. 메뉴는 간짜장 차돌짬뽕 탕수육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짜장면은 없고 오로지 간짜장으로 승부를 합니다. 가격은 간짜장 9000원 차돌짬뽕은 12,000원이며 곱배기로 할 경우 1,000원씩 추가가 됩니다. 참고로 키오스크에서 곱배기로 미리 주문해놔야합니다.

 

대박각 간짜장

대박각 간짜장

대박각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간짜장이 담긴 그릇부터 고수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비쥬얼이 매우 훌륭합니다. 간짜장 소스 또한 뭔가 일반 짜장면집과 차원이다른 비쥬얼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통간짜장 답게 계란과 얇게썰린 오이가 있습니다. 주방장님이 간짜장에 대해 무척 빠삭한듯 합니다. 면에다가 간짜장 소스를 부었습니다. 잘 섞인 간짜장을 먹어보았는데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일반 짜장면집과 비교하기가 무색할만큼 맛이 있습니다. 소스가 아주 기품이 있고 간짜장 특유의 느끼함이 없고 딱 알맞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면도 매우 쫄깃쫄깃하고 계란과 함께 먹으니 역시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대박각 간짜장은 내 인생에서 처음 먹은 간짜장에서 느꼈던 충격과 거의 비슷할 만큼 맛이 있었습니다.

 

대박각 차돌짬뽕

대박각 차돌짬뽕

간짜장을 어느정도 먹고 나니 차돌짬뽕이 나왔습니다. 산떠미처럼 쌓인 재료들을 보고 정말 놀라왔습니다. 우선 국물 한숟갈 해보았는데 저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국물의 깊이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로 밥을 말아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산떠미처럼 쌓인 재료들을 들어올리니 차돌의 양도 장난이 아닙니다. 숙주나물도 있었던것 같고 그리고 버섯, 양파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있지만 간짜장과 마찬가지로 일반 짬뽕과는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양도 많고 정말 굿이었습니다.

 

공기밥 추가

참고로 대박각에서는 밥을 달라하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밥을 두개 시켜서 간짜장 소스와도 먹고 짬뽕에도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확실히 소스와 국물이 맛이있으니 밥을 말아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고 거의 마무리가 될 쯤 직원분께서 야구르트를 주었습니다. 마무리까지 대박입니다. 옛날 어릴적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주인분이 요구르트를 주었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추억까지 강제소환 당해 좋았습니다.

 

마무리하며

대박각은 말그대로 정말 대박 중국집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가격도 전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 중국집도 간짜장이나 차돌짬뽕을 시키면 그정도 가격이 되는데 여기는 맛까지 정말 훌륭합니다. 앞으로 다른 중국집은 못갈 듯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탕수육까지 먹어보아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조금 아쉬운것이 간짜장과 차돌짬뽕 두개를 시키면 간짜장이 나온 후 거의 다먹을 때쯤 차돌짬뽕이 나옵니다. 한번에 같이 못먹으니 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조리하느라 시간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맛을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드는것은 사실입니다. 마두역과도 가깝기 때문에 가기도 편리한데 주차장은 잘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마두 맛집 대박각에서 차원이 틀린 간짜장과 짬뽕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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