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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새절역 고기집 추천 제주마실 목살 & 제주오겹살

by 맛집고램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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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역에 일이 있어서 기왕 새절역 가는김에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새절역 고기맛집을 검색하고 찾으곳이 바로 새절역 제주마실입니다. 얼마전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제주 흑돼지가 너무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또 한번 흑돼지를 먹고 싶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새절역이 집에서 은근히 먼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를 안고 저녁시간대에 방문하였습니다.

 

새절역 고기집
새절역 제주마실

1. 새절역 제주마실 주차장

새절역 제주마실 외관입니다. 약간 오래된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새절역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살짝 거리가 있습니다. 5분에서 10분정도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주차장은 제주마실 바로 앞에 차 1대 수용이 가능하고 바로 맞은편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저는 차가 없어서 그곳에 주차를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주마실 위치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새절역과 조금 떨어져있으며 오는길에 살펴보니 원룸들이 많았습니다. 메인거리 위치는 아니라 골목골목을 누비며 도착하였습니다.

 

새절역 제주마실새절역 제주마실 내부

2. 제주마실 내부

점심시간은 몇시부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저녁은 5시부터 영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5시 5분전에 도착했는데 정확히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들 휴식시간을 지켜주려는거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기다리는데 별로 불만이 없었고 오히려 정확성을 지키려는 사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5분 별거 아니지만 직원들한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어쨋든 제주마실 내부는 환풍기가 자리마다 설치가 되어있고 중앙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고기집은 역시 환풍기가 자리마다 있어야 좋은듯합니다. 인테리어를 위해 환풍기 설치가 없는곳도 있지만 그럴 경우 연기가 너무 나기 때문에 불편한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불판놓는곳 자체에 환풍기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신경쓰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도 비쌀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른 저녁이라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제주마실 메뉴제주마실 가격
제주마실 메뉴판

3. 제주마실 메뉴판

제주마실 메뉴판입니다. 제주마실은 숙성 돼지고기로 컨셉을 잡은듯 하였습니다. 흑돼지 오겹살의 금액이 꽤 나갑니다. 역시 흑돼지는 흑돼지인가봅니다. 원래 먹으려 했던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하였는데 직원분이 이곳은 제주 목살이 맛있다고 제주 목살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흑돼지가 가격도 비싸고 사실 제주도에서 먹은 흑돼지만큼 맛있진 않을것 같아서 목살을 우선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차돌 된장술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에 밥을 불려서 먹는걸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된장술밥도 우선 눈여겨 보았습니다.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게 있는데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주마실 밑반찬제주마실 계란찜
제주마실 기본세팅

4. 제주마실 기본세팅

제주마실 기본세팅입니다. 불판을 기준으로 명이나물, 백김치, 쌈무, 청양고추 잘게썰린것, 마늘, 매실, 갈치액젖, 와사비, 쌈장, 소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개념인 계란찜과 씨레기국이 나옵니다. 사진에 찍혀있진 않지만 부추도 있습니다. 직원분이 말하시길 명이나물은 구매하는것이지만 나머지 반찬들은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것이라고 합니다. 계란찜의 경우 무척 부드럽습니다. 제가 음식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왠지 전자레인지에 돌린 계란찜인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간이 딱 맞아서 맛있습니다. 씨레기국도 맛있습니다. 아침에는 계란찜과 씨레기국 이 두개만 있더라도 한끼를 뚝딱 해치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주마실 목살제주마실 고기
제주마실 목살

5. 제주마실 돼지목살

잠시 기다리니 목살이 나왔습니다. 14일 숙성된 돼지목살의 자태를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살을 별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목살은 정말 맛있는곳 아니면 질기고 퍽퍽해서 먹기가 힘들도 입을 힘들게 해서 왠만하면 잘먹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직원분이 추천을 했고, 목살을 안먹은지 꽤 되었기 때문에 시켜보았습니다. 어쨋든 목살과 함께 버섯 그리고 멸치액젖, 마늘을 불판위에 올려주었습니다. 참고로 제주마실은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목살이다 보니 사진으로만 봐도 두툼한것이 느껴집니다.

 

제주마실 숙성돼지제주마실 숙성 고기
제주마실 14일 숙성 돼지목살

6. 제주마실 목살굽기

직원분이 돼지목살을 성심성의껏 구워주고 계십니다. 다시봐도 무지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구었다 싶을 때 먹지 좋은 크기로 잘라서 또 뒤적뒤적 구워줍니다. 울긋불긋한 색상과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색을 보니 침이고이기 시작합니다. 버섯과 마늘도 익혀지고 있고 멸치액젓도 조금씩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풍기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중앙으로 연기가 날아가서 고기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불편한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고기먹는법쌈무 고기
백김치 목살명이나물 고기
제주마실 고기먹는방법

7. 제주마실 목살 먹는 방법

그렇게 목살이 다 익고 목살먹는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십니다. 순서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첫번째는 쌈무에 고기 그리고 와사비를 올려서 먹는방법 그리고 쌈무와 고기 그리고 청양고추를 살짝 얹어서 먹는방법, 백김치와 고기 그리고 청양고추와 함께 먹는방법, 그리고 명이나물과 고기 그리고 부추를 살짝 얹어 먹는방법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기억이 났는데 제일 처음 먹는방법은 목살을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먹고 저렇게 먹어도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김치와 먹는게 제일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백김치가 싱싱하고 달콤새콤해서 고기와 잘 어우러집니다. 고기 자체만을 놓고 보자면 위에서 걱정했던 것과 반대로 생각보다 목살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했습니다. 씹을 때도 고생없이 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목살의 고소함이 입안에 전해졌습니다. 목살 먹은지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먹은 목살중 가장 맛있었던 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양이 작았기 때문에 직원분이 또 추천해주셨던 백돼지 제주오겹 1인분을 시켜보았습니다.

제주마실 제주오겹제주오겹살
제주마실 제주오겹살

8. 제주마실 제주오겹살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나온 14일 숙성 제주오겹살입니다. 역시 1인분이라 양이 적습니다. 자르고나니 7조각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쨋든 1인분이기 때문에 감안했습니다. 이 고기 또한 마찬가지로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조금은 아쉬웠던것이 멸치액젖과 버섯을 처음 먹었던 목살 먹을때 함께 먹지 못했던게 아쉽긴 합니다. 사진에 있는 버섯은 아직까지 다 구워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즉, 목살을 다 먹을때까지 버섯이 다 구워지지 않았으며, 멸치액젖도 쪼려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목살만 먹었다면 멸치액젖의 최상의 맛도 못느꼈을 테고 버섯 또한 고기를 다 먹은뒤 먹어야해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제주오겹제주오겹살구운 버섯
제주마실 제주오겹

9. 제주오겹살 먹는법

제주오겹살이 다 익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봅니다. 이번에는 먹지 못했던 제주오겹살에 멸치액젖 그리고 멸치액젖에 들어있던 고추와 함께 먹어보았고 그리고 비싸서 자주 못먹는 명이나물에도 싸먹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구운버섯을 영접하였습니다. 버섯도 먹기 좋게 잘게 잘라주셨고 버섯은 역시 구워야 제맛인듯 합니다. 그렇게 제주오겹살까지 전부 해치워버렸습니다. 3인분 정도 먹으니 어느정도 배가 찾습니다. 그러나 고기로 끝내긴 아쉬워서 아까 눈여겨 보았던 차돌된장술밥 1인분을 시켜보았습니다.

 

된장술밥차돌된장술밥제주마실 차돌된장술밥
제주마실 차돌된장술밥

10. 된장술밥

고기집에 된장찌개 그리고 된장술밥 메뉴가 있다면 된장술밥을 시키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쨋든 된장술밥이 나왔는데 넓은 그릇에 각종 야채들이 썰려있습니다. 8천원주고 이정도의 야채양과 종류에 된장술밥만 주문이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3번이상은 올 듯합니다. 어쨋든 비쥬얼에 깜짝 놀랐습니다. 차돌과 버섯, 호박, 고추, 양파 등등에 담겨있습니다. 된장술밥은 역시 불려야 제맛입니다. 국말이 쪼려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기다린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타이밍이 와서 약불로 만들어 놓고 먹어보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바로 그 맛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야채들도 다양해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돌 또한 고소하고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렇게 차돌된장찌개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11. 마무리하며

새절역 제주마실에서 돼지목살, 제주오겹살, 된장술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돼지목살의 부드러움과 풍부한 육즙, 고소한 맛에 만족스러움을 느꼈으며 신선한 밑반찬으로 다양하게 고기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돌된장술밥 또한 많은 야채들과 맛에 반하였습니다. 아쉬운점은 제주오겹살은 생각보다는 맛이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제주오겹살의 기본적인 맛의 퀄리티가 있는데 목살이 맛있어서 그런지 제주오겹살은 만족감을 못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멸치액젖과 버섯굽기의 타이밍이 애매하다는점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새절역 제주마실은 제가 근처에 살경우 생각나면 갈만한 곳이라고는 느껴지나 굳이 먼곳에서 일부러 찾아서 먹기에는 조금은 아쉬운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살의 퍽퍽함과 질긴감이 싫으신 분들은 제주마실 목살에 만족감을 가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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