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맛집 오리전골이 유명한 보양식당 명계옥

일산에는 의외로 오리전골을 파는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의외인 장소에서 아주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명계옥이라는 곳입니다. 라페스타는 아니고 라페스타 근처에 있는 가게인데 처음에 방문했을때는 예약을 하지 못해 오래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약을 하고 명계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명계옥을 가시려는 분들은 꼭 예약을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예약을 하고 저녁 7시쯤 방문하였는데 웨이팅하시는분들이 있었습니다. 가게 직원분들이 꼭 예약을 한지 안한지 확인을 하니 예약을 하셔서 시간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명계옥 건물에 주차장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명계옥을 이용할 경우 2시간 무료이니 명계옥 방문하시는 분들은 해당 건물에 주차를 하시길 바랍니다.

 

명계옥

1. 일산 명계옥

명계옥 가게 정면의 모습입니다. 전체샷으로 찍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 최대한 간판과 입구 위주로 찍어보았는데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사진을 배우는 기술을 빨리 배우도록 해보아야겠습니다. 명계옥은 삼계탕, 오리전골, 닭볶음탕을 파는곳입니다. 삼계탕을 먹는 초복, 중복, 말복일때는 사람들이 넘치는것을 보았으며 생각보다 빨리 품절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쪽에는 의외로 삼계탕을 파는곳이 없는데 이곳에서 삼계탕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사람들이 넘쳐나는것을 보면 삼계탕도 분명 맛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외부는 닭의 모형과 붉은색상들로 디자인을 해놓아서 삼계탕 전문점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가게 내부에서 손님들이 주문한 메뉴를 보면 대부분 오리전골을 많이 드시고 있었습니다. 삼계탕도 맛있겠지만 오리전골 맛집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계옥 메뉴

2. 명계옥 메뉴

일산 맛집 명계옥의 가격입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높게 형성되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곳이기 때문에 분명 값어치의 맛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계탕은 1만 5천원이면 일반 삼계탕집보다 1~2천원 정도 비싼것 같고 닭볶음탕은 2만 9천원. 일반 닭볶음탕보다 3~4천원 정도 비싼거 같습니다. 제가 먹을 상황버섯 오리전골은 무려 55,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다양한 재료들이 듬뿍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상황버섯과 훈제오리의 만남이라고 되어있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명계옥 가게내부 및 밑반찬

3. 명계옥 가게내부

명계옥 내부사진을 보면 가게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왼쪽편에 방이 있어서 더 많은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가게 크기에 비하여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저는 구석자리에 자리가 예약이 되어있었습니다. 예약을 해놓았더니 미리 반찬들이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밑반찬 구성을 보면 김치, 와사비, 그리고 양파소스(?) 가 있으고 오리고기와 함께 싸먹을 수 있도록 깻잎과 쌈무가 있습니다. 깻잎과 쌈무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 수 있도록 한것 같은데 저는 둘다 좋아하기 때문에 단촐하지만 딱 필요한 밑반찬으로만 구성되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찍히진 않았는데 명계옥 물은 마실 수 있고 동시에 육수로도 사용이 가능한 물입니다. 물은 보리차 느낌이 들긴 하는데 어쨋든 뭔가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양식 가게다 보니 물도 건강하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반찬이 부족하면 옆에 셀프바가 있으니 셀프로 원하는 양만큼 들고가시면 되겠습니다.

 

명계옥 상황버섯 훈제전골

4. 명계옥 상황버섯 훈제전골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자리에 앉고 5분도 안되어서 상황버섯 훈제전골이 나왔습니다. 비쥬얼만 봐도 딱 보양식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데코도 무척 이쁜것 같습니다. 약간 옛날 분위기를 가진 가게였지만 가게와도 어울리면서 촌스럽지 않은 비쥬얼을 가진 상황버섯 훈제전골입니다. 부추가 양옆으로 세팅이 되어있고 훈제고기를 촘촘하게 썰어 가운데에 세팅해놨습니다. 그 밑에는 상황버섯들과 대추, 통마늘, 양파 등이 들어있습니다. 국물을 보니 훈제고기에서 흘러나오는 육수와 각종 야채들의 육수들이 우려나와 진한 색깔을 가져 한눈에 봐도 건강한 맛을 가진 국물이라 느껴졌습니다.

 

명계옥 오리고기

5. 명계옥 상황버섯 오리전골 먹는법

드디어 음식을 먹어봅니다. 처음에는 깻잎과 함께 훈제고기 그리고 부추, 와사비를 살짝 올려 한꺼번에 입안에 넣어보았습니다. 깻잎의 짭쪼름맛과 함께 훈제고기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부추의 아삭스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춤을 추게 만들었습니다. 가끔 저렇게 쌈을 싸서 먹으면 고기의 맛을 많이 못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재료들이 고기에 비하여 얇다보니 고기의 맛도 충분히 잘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쌈무와 함께 똑같은 레시피로 싸먹어보았습니다. 쌈무의 새콤달콤한 맛과 훈제고기의 고소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부추의 식감이 쌈무로 싸먹어도 아주 맛있다라고 느껴졌습니다. 훈제고기만 먹어도 맛있는것은 당연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와 야채를 같이 먹는게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반찬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훈제전골안에 있는 통마늘은 고소함의 끝판왕을 보여주었고 상황버섯도 국물이 잘 베어 있어서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듬뿍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 명계옥 상황버섯 훈제전골의 가장 1등공신은 바로 국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국물을 먹으면 몸에 있는 독이 빠져나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정화작용을 일으키고 몸을 녹여주는 역할을 함께 해줍니다. 어쨋든 상황버섯 훈제전골 재료 자체가 건강한 재료들로 구성되었기에 확실히 몸보신이 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국물이 부족할 경우 처음 가져다준 물을 부어서 육수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국물을 많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소주보단 맥주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요리에는 소주가 엄청 땡겼습니다.

 

명계옥 죽

6. 훈제전골 죽

안에 있는 재료들을 거의 다 건져먹고 죽을 1인분 시켰습니다. 죽 1인분도 충분히 많은 양이니 2명이라면 1인분만 시켜도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실패했던게 있었는데 그 전에 육수를 너무 많이 부어서 죽이 조금 싱거웠습니다. 그러니 육수가 많다면 그릇에 따로 덜어서 죽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죽이 싱거웠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맛이 있었고 김치와 양파소스와 함께 먹으니 딱 적당하게 먹은듯합니다. 역시 이런 요리에는 죽을 먹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를 하는것 같습니다. 배가 불러도 죽을 꼭 드시기도 함께 권장드립니다. 죽까지 완벽하게 다 먹었습니다.

 

7. 마무리하며

일산 명계옥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만큼 맛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초복같은 날에 삼계탕도 꼭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2명에서 상황버섯 훈제전골을 시켰는데 많이 드시는 분들은 2명에서 드실 수 있을 듯 하고 조금 드시는 분들은 3명에서 먹을 양인듯 합니다. 3명에서 조금 부족하면 죽을 2인분 이상 시키면 충분히 배가 부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서 상황버섯 훈제전골 가격이 비싸다고 하긴 했었지만 그만큼 맛이 뛰어났고 확실히 몸보신이 되는것을 느꼈기 때문에 가격이 아깝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가게에 비하여 조금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일산에서 오리전골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일산 명계옥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