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맛집 대낚식당 대표메뉴 곱도리탕

성수동은 무척 핫한 동네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성수동에 갔는데 젊은 사람들이 활기차고 외국인들도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발전되고 있고 젊은사람들도 놀기에 좋은 동네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성수동에 방문을 했는데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대낚식당이라는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골목을 지나가다가 보았는데 메인거리에 위치하지 않았음에도 그리고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낚식당

대낚식당 외관과 내부입니다. 외관은 벽돌로 지어진 집으로 예전에 방문했었던 금돼지식당과 간판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부는 벽돌을 봤을때 왠지 허름한 분위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허름이라는 말은 그렇고 뭔가 빈티지스러운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다양한 옛날영화 전단지들이 붙어있어서 감성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있었고 성수동 분위기답게 씨끌벅적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대낚식당 메뉴 및 가격

메뉴판입니다. 대낚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는 곱도리탕과 대낙지 전골이 있는데 곱도리탕에 별표가 있는것으로 보아 곱도리탕이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2인 3인으로 나누어져있고 저는 2명이었으므로 2인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이런 탕류에 빠질 수 없는게 사리입니다. 직원분에게 어떤 사리가 가장 잘맞냐고 물어보니 남자는 라면사리 여자는 우동사리를 선호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여성분을 생각하여 우동사리 1개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인 2만9천원 3인은 3만9천원인데 일반 곱창치고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곱도리탕은 메뉴에서 보시다시피 대창과 순살 닭이 들어있습니다. 약간은 특이한 조합인것 같기도 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날치알, 무시, 셀러드 그리고 곱도리탕을 시키니 김가루가 뿌려진 밥이 나왔고 계란국도 나왔습니다. 계란국은 조금 짜긴했는데 제 스타일이긴 했습니다.

 

대낚식당 곱도리탕

잠시 기다리니 어느정도 조리된 곱도리탕이 나왔습니다. 대창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일반대창과 거의 2배정도 차이나는 대창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대창의 느끼함을 좋아하는데 느끼함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어서 크기부터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순살 닭은 양념에 빠져서 잘 보이지는 않은데 저는 어쨋든 닭보다는 곱창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기에 대창도 어느정도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부추도 한쪽에 다소곳이 데코해주고 어느정도 비주얼도 신경쓴거 같습니다.

 

이미 조리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조금만 끓여주고 보글보글 기포가 생기면 대창부터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타이밍을 정확하게 재지 못해서 조금 쪼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딱 좋은 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뒤적뒤적거리니 부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채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대낚식당 대창 & 순살

사진에서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지만 대창크기 정말 장난아닙니다. 대창의 기름진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크기로 만족을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입 먹으니 톡 터지는 대창의 기름과 고소한 육즙이 풍부하여 제 입을 아주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평소에 먹는 대창은 하나 먹을 때 아쉽기 때문에 두개씩 먹는 편인데 이곳에는 한개만 먹어도 일반 대창의 2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살.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닭보다는 대창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창보다는 만족감이 덜하였지만 그럼에도 순살이었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창만 있는것보다는 이렇게 닭이 있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대창만 있다면 너무 느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역시 이런 전골은 밥에다 슥삭슥삭 비벼서 먹어주어야 제 맛인것 같습니다. 밥에 한가득 퍼서 비벼서 먹으니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아까 밑반찬중 날치알고 곁들여 먹으면 톡톡튀는 맛까지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낚식당 우동사리

그리고 아까 주문했었던 우동사리. 우동사리도 푹 익혀서 나왔기 때문에 조금만 조려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역시 이런 붉은양념 탕류에는 면사리가 무조건 들어가주어야하는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념이 맛있기 때문에 우동사리에 잘 벤 후 먹으니까 맛있습니다. 밥이랑 비벼먹어도 맛있지만 우동사리랑도 먹으니까 맛있습니다.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우동사리도 추가하셔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낚식당 볶음밥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입니다. 양념을 어느정도 남기고 볶음밥 하나 주문을 했더니 이렇게 조리를 해주었습니다. 볶음밥은 시간이 조금 오래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볶음밥도 막 맛있다 그런것은 아닌데 다른 가게 볶음밥정도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볶음밥은 거의 다 비슷한거 같긴합니다.

 

마무리하며

성수동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대낚식당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초저녁에 가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웨이팅이 자주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주말이나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으니 케치테이블에서 미리 웨이팅 현황을 본 후 상황에 맞게 미리 웨이팅을 하시던지 하면 더 빨리 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캐치테이블은 아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과 맛 모두 만족했던 성수동 맛집 대낚식당 곱도리탕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웨이팅 하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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