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차이나타운 이라는곳을 가보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풀려서 조금은 멀리 떠나고 싶어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왕 차이나타운에 간 김에 짜장면을 먹고 싶었고 다양한 맛집들이 있었지만 그 중 만다복이라는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을 도착하고 이리저리 돌아 다닌 후 저녁이 되어서 만다복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차이나타운 만다복
차이나타운 만다복 입니다. 차이나타운에 이름있는 집들은 대부분 영화에서 볼 만한 외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촬용도 여기서 한적도 많았겠지만요. 제가 방문한 이곳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만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낮 보다는 확실히 밤이 되니 차이나타운이 더욱 이뻐보였던것 같습니다. 기대를 품고 으리으리한 만다복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만다복 내부
만다복 내부의 모습입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동상들이 손님을 맞이해줍니다. 저 동상은 얼마일까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만다복은 2층도 있는데 올라가는 길 또한 매우 중국스러운 모습이 뿜뿜합니다. 2층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1층에 자리를 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평일에 차이나타운 거리 자체가 한산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 오니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어서 확실히 맛집인갑다 싶었습니다. 직원들이 안내해주는데 중국분이신듯 합니다. 매우 친절하였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자리에 착석을 하니 물을 따라주었고 메뉴판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만다복 메뉴 & 가격
메뉴판이 오래되어 쭈글쭈글해서 확인하기 어려우니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단품 메뉴들이 있는데 차이나타운은 하얀백년짜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시켜보았습니다. 곱배기 주분도 가능합니다. 지인도 유명한것을 먹고 싶었는지 똑같은것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할 수 있을듯 해서 군만두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기본적인 가격은 어느 중국집과 비슷한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세트메뉴는 일반 중국집 세트메뉴라기 보다는 코스요리 위주입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닭고기류 돼지고기류 소고기류 메뉴들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하얀백년짜장
왼쪽사진은 일반 중국집과 마찬가지로 기본 반찬인 단무지, 양파입니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것은 춘장입니다. 춘장이 우리가 아는 춘장이 아닙니다. 색깔도 다른데 맛도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흔한 춘장보다 맛있었습니다. 단무지는 단무지입니다.
잠시 기다리니 하얀백년짜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곱배기로 시켜서 조금 더 큽니다. 간짜장과 비슷한 방식으로 나오는데 면 위에 썰린 오이가 가지런히 올려있고 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지인과 같은 메뉴기에 한꺼번에 소스가 나왔습니다.
중간에 물같은게 있는데 육수입니다. 소스랑 비비고 퍽퍽하다면 육수를 더 넣으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만다복 하얀백년짜장 먹는법
하얀백년짜장에 부을 소스입니다. 정확한 재료는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아마 돼지고기 갈은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갈아서 잘볶아주고 거기에 양념과 잘게 썬 파들을 섞어서 소스로 만든듯 합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마늘도 넣어먹으라고 마늘도 함께 준비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하기에 마늘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만다복 하얀백년짜장
소스를 짜장면에 들이붓고 잘비벼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고기들이 잘게 썰려있기 때문에 비비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짜장면 면도 잘린 상태로 안나왔기 때문에 비비기 더 힘들었습니다. 가위도 준비해주시는데 가위로 자르고 비비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어쨋든 최대한 잘 비빌려고 하였지만 역시 고기들과 면이 따로 노는것은 어쩔 수 없다 봅니다.
한입 먹어보고 퍽퍽해서 육수를 조금 넣고 비비니 조금 낳았습니다. 처음엔 마늘없이 그냥 먹어보았는데 뭔가 심심해서 마늘을 듬뿍 넣어서 먹으니 그나마 심심함이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어쨋든 처음 먹어보는것이었기 때문에 특이하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아쉽게도 느끼함이 많아서 다 먹지 못했습니다. 먹으면서 도중에 김치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짬뽕국물이 서비스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만다복 군만두
만다복 군만두입니다. 군만두는 어느 중국집에서나 먹어볼 만한 맛입니다. 바삭바삭했고 익숙한 맛이라 거부감이 없었고 간장에 찍어서 바삭바삭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군만두 맛입니다.
마무리하며
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 하얀백년짜장을 먹어보았습니다.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하지 굳이 또 먹으러 오지 않을듯 합니다. 일반 짜장면과 시켜서 비교를 해볼껄이라는 후회도 하긴 했습니다. 혹시 가게 된다면 하얀백년짜장과 다른 메뉴를 시키길 추천드립니다. 옆 테이블이 탕수육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맛있게 보이긴했습니다. 어쨋든 다음에 차이나타운을 오게 된다면 다른 중국집에서 또 백년짜장을 먹어보고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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