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웨스턴돔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육대장을 자주 먹는편이다. 육대장은 전국 체인점인데 아는 사람의 소개로 처음 가보았다. 소개라고 해서 같이 간것이 아니고 먹을게 무엇이 있나 생각하던중 문득 떠올랐던 것이다. 일산 웨스턴돔점 육대장은 웨스턴돔 2층에 자리하고 있다. 한번가고 난 뒤 맛있어서 자주 가고는 있는데 갈때마다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은게 안타까울 뿐이다. 아무래도 웨스턴돔이 점차 쇠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월세가 비쌀것이라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쉽다.
1. 옛날전통육개장 육대장
개인적으로 체인점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육개장을 안좋아하는것도 아니다. 그냥 지인 추천으로 먹어본 육대장이 생각보다 내 입맛에 잘맞았고 국물이 진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진한 맛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자주가고 있다. 간판은 나름 옛날 느낌을 주기 위한 글씨체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손으로 찍었는지 모를만큼 이상한 구도와 흐릿한 사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어쨋든 입구는 요롷게 생겨있다. 웨스턴돔 정면이 아닌 중간 입구에서 계단을 타고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보이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것이다.
2. 육대장 메뉴
육대장의 메뉴들이다. 옛날전통육개장, 생육칼면, 육칼면 아마 이 3개가 대표적인 메뉴가 아닐까 싶다. 육개장은 먹어보진 않았고 나는 육대장을 가면 항상 생육칼면과 육칼면을 시켜먹는다. 나중에 생육칼면 육칼면이 지겨워질때는 부대육개장도 한번 먹어보아야 겠다. 아래에 보면 보쌈 메뉴도 있는데.. 사실 난 한종류의 메뉴만 있는 식당이 좋다. 육대장의 경우 메뉴를 살펴보면 육개장 종류의 식사와 그리고 사이드로 보쌈이 있는데 왠지 이렇게 2개로 나누어지면 뭔가 맛이 별로일것같은 그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당연히 맛있는 가게도 많다. 어쨋든 나는 보쌈을 여기서 먹을 생각은 없고 오로지 육개장 식사만 먹을듯 하다.
3. 육대장 웨스턴돔점 내부
내부의 모습이다. 다양한 포스터와 아주 심플한 식탁과 의자가 있다. 손님이 왔다간 흔적이 보인다. 사실 조금 늦은 저녁이긴 했지만 나 말고 한팀이 더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가게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집근처에 육개장 먹을데가 사실 마땅치가 않다. 물론 김밥천국 분식점 이런곳도 많지만 육대장과 비교해서 정말 퀄리티 차이가 엄청난다. 물론 가격도 그만큼 더 비싸긴 하다만... 어쨋든! 평소에 나는 생육칼면을 자주 먹지만 오늘은 육칼면을 시켰다.
4. 육칼면 생육칼면
위의 사진이 바로 육칼면이다. 육칼면은 2개로 나뉜다. 생육칼면과 그냥 육칼면. 간단하게 말해서 생육칼면은 우동면발인것 같고 육칼면은 라면면발이다. 내가 다른 지점에서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알기론 육칼면으든 생육칼면이든 그냥 그 음식자체로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육대장 웨스턴돔점은 공기밥을 서비스로 준다. 한공기는 아니고 반공기보다 좀 더 많은 양의 밥이 들어있다. 사실 나는 양이 조금 되는편이라 육칼면만 먹으면 조금 아쉬운데 밥도 서비스로 줘서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밥을 서비스로 줘서 그런지 더욱 자주가는 편이다. 밥이 없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덜 갔을듯하다. 위에서 보듯 반찬은 심플하다. 오뎅과 깎두기 그리고 저거 뭐지? 국밥에 나오는 반찬인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어쨋든 저렇게 3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깎두기는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있고 오뎅도 짭쪼름한게 맛이있다. 그리고 국밥에 나오는 저 반찬도 새콤달콤해서 육대장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반찬양도 적당해서 항상 남기지 않고 다 해결하고 온다.
5. 육칼면
위의 사진을 보라.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진다. 라면면인데 100% 라면면발이라기 보단 조금더 고급스러운 면발인것 같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고 국물이 잘 베어있어서 입안에 즐거움을 가득 준다. 그리고 육칼면 안에는 소고기, 대파 등도 들어있는데 이 소고기가 완전 고소하고 쫄깃쫄깃하다. 일반 육개장보다 훨씬 좋은 재료를 쓰는 느낌이 든다. 파도 아삭아삭 잘씹히고 전체적으로 안에 내용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역시 기본은 국물이다. 국물이 워낙 고소하고 진해서 사실 어떤 재료를 넣어도 맛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육대장의 비법은 아마 저 육수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일반 육개장의 맛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은 하지 않는다. 육대장은 일반 육개장과는 조금 다른 맛이 있다. 내가 육개장의 역사는 모르지만 사실 일반적으로 먹은 육개장이 전통 육개장의 맛이라면 육대장의 맛은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가진 육개장이라는 생각이든다. 뭐 이것은 나의 생각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6. 육칼면에 밥
육칼면의 면을 후루룩 해치운 다음 공기밥을 말아먹었다. 내가 양이 조금 많은 편이라 육칼면의 면을 다 먹고도 배가 허전했다. 그래서 남아있는 공기밥을 전부 투척! 육대장의 국물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정말 끝내주고 진하기 때문에 밥을 말아먹는것도 매우 맛있다. 만약 내가 다른 지점에서 육칼면을 시켰는데 밥이 나오지 않는다? 그럼 무조건 공기밥을 시킬것이다. 배가 안차는것도 있지만 역시 육개장은 밥을 말아먹는게 진정한 맛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다. 어쨋든 국물자체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육칼면을 드시는 분들은 밥 한숟갈이라도 말아서 드셔보시길 권장한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밥을 말아먹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국물도 싹다 먹었고 반찬도 말끔하게 클리어 했다. 2주에 한번씩 오는거 같은데 항상 맛있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육대장 웨스턴돔은 공기밥을 서비스로 주기 때문에 더욱 만족하게 먹는것 같다.
참고로 육칼면, 생육칼면은 면발만 다를뿐 가격은 똑같다. 가격은 1만원인데 솔직히 비싸지는 않은듯. 그렇지만 공기밥이 없으면 살짝 비싼감이 있을 순 있겠다. 하지만 가격만큼 맛있고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 한끼이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는데 가격인상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천원만 올라도 두번갈거 한번만 가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하며
일산 육대장 웨스턴돔에 대해 소개를 해보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막상 먹고 후회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의 입맛에는 정말 맛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예정이다. 육대장을 먹으면 원기회복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망하지말고 가격인상하지 말고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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