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는 닭한마리 골목길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닭한마리 가게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 원조는 진옥화할매 닭한마리입니다. 사실 다른 곳에서는 안먹어 봤지만 거의 비슷비슷한 맛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원조라는 타이틀때문에 굳이 원조집에서 먹고싶은것이 인간의 심리인듯 합니다. 날씨도 춥고 몸보신이 하고 싶어 굳이 동네에 있는 닭한마리가 아닌 종로에 있는 원조 진옥화할매 닭한마리에 방문해보았습니다.
닭한마리 원조 진옥화할매
종로 시장쪽에 들어가다보면 닭한마리 골목길이 나오는데 그 중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많이 기다리고 있는 진옥화할매 닭한마리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웨이팅을 하였지만 회전율이 좋아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던것 같 습니다. 저는 27번 대기표를 받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에 있는 난로에서 따뜻하게(?) 기다렸습니다. 건물이 총 3층으로 되어있는것 같고 원조라는 타이틀 답게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고 갔음에도 불구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가격 메뉴
닭한마리 가격은 2만 5천으로 성인 2명에서 충분히 먹을 양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2023년부터는 2만 8천원으로 가격인상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 떡사리, 국수사리 등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닭한마리 기본 세팅에는 별거 없습니다. 마늘과 접시를 줍니다. 김치는 알아서 셀프로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는 찍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끝이 없이 들어옵니다. 자리가 매우 협소해서 돌아다니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닭한마리 양념장 만들기
처음 닭한마리를 드시는분들이라면 양념장을 만들어야하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식탁에 있는 양념장을 어느정도 푸고 겨자를 살짝 뿌리고 간장을 어느정도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마늘도 넣어주면 더욱 고소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휘저으면 오른쪽과 같이 됩니다. 만약 너무 짜다 싶으시면 닭한마리 국물을 넣어 중화해주면 되겠습니다.
닭한마리 주문
닭한마리는 바로 나옵니다. 손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미리 세팅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떡사리는 따로 주문해야합니다. 원래 닭한마리에 떡사리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었는데 아무래도 물가가 오르다보니 이제는 따로 주문해야합니다. 그래도 천원이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닭한마리 국물이 스며든 떡은 워낙 맛있기에 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떡사리는 그냥 바로 넣어서 함께 끓여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닭이 통째로 들어가있는데 이모님들이 어느정도 익으면 잘라주시니 굳이 직접 안짜르셔도 됩니다.
닭한마리 리뷰
닭이 익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펄펄 끓으면 미리 넣어두었던 떡을 먼저 드시길 바랍니다. 떡이 매우 부드럽고 아까 만들었던 장에 찍어먹어도 매우 맛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소한것을 좋아해서 마늘을 한개 더 가져와서 닭한마리에 때려붓습니다. 그러면 더욱 고소합니다.
떡을 어느정도 먹으면 닭들도 잘 익습니다. 토막토막 먹기 좋게 잘려진 닭들이 매우 부드럽고 마늘 육수에 잘 베여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치킨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물에 빠진 닭은 너무 맛있는듯 합니다.
닭한마리 칼국수
닭을 거의 다 먹을때즘 칼국수도 시켰습니다. 닭한마리에서 빠질 수 없는것이 바로 칼국수 입니다. 육수가 적다 싶으면 이모님들이 알아서 육수를 더 넣어줍니다. 칼국수 먹기 전에 육수 미리 덜어내시길 추천합니다. 육수를 더 넣으면 깊은 맛의 육수를 느낄 수 없으니 칼국수 전에 미리 육수를 따로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칼국수 또한 익는데 오래걸립니다. 조금만 익히면 면이 딱딱해서 별로 맛이 없으니 아주 푹 익혀서 쫄깃쫄깃한 상태에서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칼국수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다 먹어버렸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종로 닭한마리 원조 진할매 닭한마리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어도 맛은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오르고 떡도 추가 금액으로 바뀌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정말 맛있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또 닭한마리가 생각날때 와야겠습니다. 추운 겨울 닭한마리 드실분들은 진할매 닭한마리 추천합니다.
같이보면 좋은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림 닭도리탕 본점 종로 맛집 방문 (0) | 2023.01.10 |
---|---|
파주 카페 아이노스 파스타 리뷰 (0) | 2023.01.06 |
신사 치킨 떡볶이집 추천 한잔의 추억이 담긴 한추 (0) | 2022.12.22 |
신사역 맛집 쮸즈 딤섬 누들 웨이팅 가치 있음 (0) | 2022.12.20 |
일산 안심 등심 돈까스 추천 도톰카츠 리뷰 (0) | 2022.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