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정말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다른 메뉴가 무엇이있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곤 합니다. 겨울이도 하고 왠지 쭈꾸미가 갑자기 먹고싶어졌습니다. 지인이 쭈꾸미가 맛있는곳이 있다고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라페스타쪽에 있는데 라페스타 먹자골목쪽은 아니고 쇼핑거리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있습니다. 어쨋든 추위를 뚫고 목표지점이었던 쭈낙쭈낙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산 쭈낙쭈낙
일산 쭈낙쭈낙입니다. 저녁시간대이긴 하지만 거리가 한산하긴 합니다. 사람들이 굳이 이 거리를 방문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저도 이쪽으로 많이 와봤는데 점심때는 그래도 직장인들 때문인지 가게가 다 열어놔있지만 저녁에는 많이 닫힌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쭈낙쭈낙은 저녁때까지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쭈꾸미다 보니 안주삼아 소주한잔하기 좋아서 그런듯 싶습니다. 저는 소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간판을 보면 뭔가 오래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이어온것을 보면 어느정도의 맛을 보장하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현수막으로 3년연속 티비에 방영했다는 내용을 걸어놓았습니다. 평일에 가긴 했지만 아쉽게도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뭐 조용한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손님이 없는게 좋긴합니다만 어쨋든 자영업자들의 장사가 잘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쭈낙쭈낙 내부
쭈낙쭈낙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입니다. 뭔가 노포스러운 분위기가 쭈꾸미와 잘어울리는거 같습니다. 환풍기도 따로 설치되어있고 테이블도 옛날식으로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진 않은데 만약 이곳이 다 차면 엄청 북적북적 거릴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가게 규모답지 않게 에어컨도 2개나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여름때는 많이 덥나봅니다. 난방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춥지 않았었습니다. 어쨋든 저희는 나무로 된 테이블에 착석을 하였습니다.
쭈낙쭈낙 메뉴 & 가격
쭈낙쭈낙 메뉴와 가격은 왼쪽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크게 쭈꾸미와 산낙지로 구성이 되어있고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숯불의 향도 함께 느끼고 싶어서 숯불석쇠 2인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최상의 재료만을 사용하니 쭈꾸미가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쭈꾸미를 잘안먹기 때문에 쭈꾸미의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오천원이면 조금 비싼게 아닌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기본세팅은 미역국을 제공하고 깻잎, 깍두기, 샐러드, 고추, 마늘, 된장, 무쌈 그리고 마요네즈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쭈꾸미는 역시 깻잎과 무쌈, 마요네즈는 필수 인듯 합니다.
쭈꾸미 숯불석쇠
주문한 쭈꾸미 숯불석쇠가 나왔습니다. 2인분이긴 한데 뭔가 살짝 양이 적은듯하여 아쉽긴 하였습니다. 어쨋든 살짝 초벌이 되어서 나오는거 같고 석쇠에 익혀서 먹어보았습니다. 석쇠향이 잔뜩 베인 쭈꾸미를 먹으니 입안에 숯불향과 쭈꾸미향이 가득 담겨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깻잎과 무쌈, 쭈꾸미, 마요네즈를 듬뿍찍어 한꺼번에 먹어보았는데 역시 저는 이렇게 쌈을 싸서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그냥 먹었을때는 숯불향이 가득해서 좋았고 쌈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쭈꾸미를 이렇게 구워먹으니 소주가 살짝 땡기긴했지만 제가 감당이 안될것 같은것을 알기에 굳이 시키진 않았습니다. 쭈꾸미를 시키면 역시 빠질 수 없는게 주먹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주먹밥도 시켜보았습니다.
쭈낙쭈낙 주먹밥
주먹밥을 시켰습니다. 주먹밥 위에 알들이 담겨져있고 마요네즈 소스가 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김가루들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비닐장갑을 끼고 잘 섞어준다음 조물조물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만들어줍니다. 뭐 특별한 주먹밥은 아닙니다. 흔히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긴 하지만 잘익은 쭈꾸미와 먹으니 더욱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쭈꾸미와 주먹밥 모두 다 해치웠습니다.
마무리하며
쭈낙쭈낙 쭈꾸미 숯불석쇠 맛있게 먹긴 했지만 솔직히 양이 아쉽긴했습니다. 양이 적었기 때문에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제가 쭈꾸미 시세를 잘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리는겁니다. 많이 드시는분들은 3인분 이상을 시켜야될듯하고 뭔가 조금 아쉽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주먹밥이나 다른 사이드메뉴까지 더 드셔야할듯합니다. 쭈꾸미 맛집을 잘돌아다니지 않았지만 기본이상의 맛을 느꼈고 소주가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어르신분들이 가면 소주와 함께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거 같습니다. 일산 쭈꾸미를 찾으신다면 이곳 쭈낙쭈낙 방문도 괜찮은듯 합니다.
같이보면 좋은글
라페스타 고기집 추천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 냉삼겹 먹고옴
일산 라페스타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페스타 골목에 가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고 정말 맛있는 집이 아니고서는 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minhyolin415.tistory.com
일산 제주오겹살 맛집 돈이와 방문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제주오겹살을 무척 좋아합니다. 삼겹살도 분명 맛있긴 하지만 제주오겹살만의 특유의 고소함이 제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인데요.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오겹살이
minhyolin415.tistory.com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맛집 명동교자 (칼국수, 만두) (0) | 2023.02.15 |
|---|---|
| 일산 웨스턴돔 홍콩반점0410 고추짬뽕 후기 (0) | 2023.02.11 |
| 종로에 숨겨진 낙곱새 원조 대성식당 (1) | 2023.02.06 |
| 남해 독일마을에 있는 크란츠러 카페 방문 (1) | 2023.02.01 |
| 신촌 맛집 정육면체 방문후기 (홍탄, 깨부수면) (0) | 2023.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