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에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러 놀러갔습니다. 친구가 합정에 살아서 합정쪽으로 갔는데 어떤것을 먹을까 이야기하던중 양꼬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중국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양꼬치 집이 있다고 했는데 확실히 맛이 틀리다고 했습니다. 중국요리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곳을 완전 추천한다고 하여 친구말을 믿고 합정에 있는 운남 중국본토요리 전문점을 방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합정에 유명한 맛집으로 진진 중국요리전문점이 있는데 그곳과 멀지 않은곳에 있었습니다.
운남 양꼬치 중국본토요리
한자는 솔직히 못읽지만 운남 입니다. 한쪽부분만 찍었는데 입구를 가운데로 두고 양쪽으로 나누어져서 규모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님은 많이 있진 않아서 과연 맛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알려지지 않은듯 합니다. 그래도 손님들이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단골들이 주로 오는것 같았습니다. 제 친구도 그 중 한명이듯 합니다.
운남 양꼬치 메뉴 가격
내부를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이야기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쨋든 메뉴는 찍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양꼬치는 양갈비, 양꼬치, 오돌뼈 등이 있었으며 요리로는 향라갈비, 마라당면, 마라탕 등 다양하게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국인이 직접 운영해서 조금 가격이 나갈줄 알았는데 이정도 가격이라면 일반 양꼬치 가게와 거의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어쨋든 중국음식이 무척 많아서 양꼬치말고도 다양하게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듯 합니다.
운남 양꼬치
왼쪽부터 양꼬치, 오돌뼈, 양갈비살입니다. 오돌뼈와 양갈비살은 새긴게 조금 비슷하긴 해서 구울때나 먹을때는 확인해서 먹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릇을 보면 확시히 중국풍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불판을 세팅하고 그 위에 양꼬치 기계를 올려줍니다. 역시 양꼬치는 자동으로 구워야 매우 편하게 먹을 수 있는듯 합니다. 양꼬치류들을 종류별로 불판위에 올려보았습니다.
하얼빈 고량주
양꼬치에는 역시 술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맥주는 원래 칭따오를 시키려고 했는데 친구가 하얼빈이 무척 맛있다고 하여 하얼빈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술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고량주도 시켜보았습니다. 고량주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나지 않는데 어쨋든 하얼빈과 고량주를 섞어서 먹으니 단맛과 시원한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양꼬치를 먹을땐 앞으로 이렇게 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조합 완전 추천드리니 한번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돌뼈 양갈비살 양꼬치
왼쪽부터 오돌뼈 양꼬치, 양꼬치, 양갈비살입니다. 일단 오돌뼈는 확실히 이가 튼튼한사람이 먹어야할 듯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가 튼튼하고 오돌뼈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지만 친구는 오돌뼈 먹기가 불편하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3명이 갔습니다. 어쨋든 오돌뼈는 식감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양꼬치는 중국 본토를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그냥 일반양꼬치와 거의 비슷한것 같았습니다. 양갈비살 양꼬치는 양꼬치보다는 특유의 향이 적으나 양도 적어서 맛을 많이 못느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고기들이 부드럽고 중국본토라고 해서 너무 양냄새가 심한것도 아니니 가볍게 먹기에는 좋은듯 합니다.
마라당면 새우딤섬
셋이서 양꼬치를 3인분시켜서 먹었지만 그럼에도 배가 고파서 각종 요리들을 시켜보았습니다. 향라갈비, 마라당면, 새우딤섬, 마라탕 이렇게 시켰습니다. 술이 맛있으니 어쩔 수 없이 안주를 시키게 됩니다. 친구가 마라당면에 마라를 엄청 넣어달라고 해서 사장님이 그렇게 만들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향이 강해서 저는 먹지 못했습니다. 마라향을 좋아하는 제 친구는 다 먹었습니다.
새우딤섬은 이름 그대로 안에 새우가 들어있는데 새우가 부드럽고 쫀득쫀득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개수가 적어서 조금은 아쉽긴 했는데 새우딤섬은 저희가 술과 안주를 많이 시켜주셔서 서비스로 주신겁니다. 실제로 시키면 정확한 개수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향라갈비 마라탕
향라갈비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맛도 맛인데 갈비는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먹는건데 향라갈비는 튀겨서 나온거고 고기가 약간 퍽퍽해서 저는 좀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라탕은 순한 맛 마라탕입니다. 그런데 안에 재료들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14,000원인걸로 알고 있는데 14,000원에 저정도 양과 맛이라면 일반 마라탕집에서 먹는것보다 더 가성비가 뛰어난 마라탕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중국본토음식이라 뭔가 차별이 있을줄 알았지만 일반 마라탕보다 순한것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을듯 합니다.
마무리하며
술과 양꼬치 요리들을 엄청 많이 먹어서 나온 금액은 20만원이었습니다. 남자 셋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어서 그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괜찮습니다. 사실 중국본토라고 강조하기에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맛습니다. 음식이 괜찮으니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술한잔 하기 좋은듯 합니다. 가게자체도 조용하고 사장님과 이모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으셔서 술한잔 생각날때 언제든 편하게 올 수 있는곳인듯 합니다. 친구들과 다양한 메뉴와 함께 술한잔 하고 싶다면 운남 양꼬치 중국본토요리 전문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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