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휴가기간이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하면 역시 흑돼지는 무조건 먹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흑돼지 맛집을 이리저리 수소문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가 흑돼지가 유명하다보니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컸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봐도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서 흑돼지 만큼은 제대로 된것을 먹고 싶었는데 최근 제주도에 다녀온 지인분이 난드르 바당이라는 흑돼지 맛집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하였고 숙소도 서귀포쪽이라 마침 근처라 저녁을 이곳에서 먹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1. 난드르 바당 주차장
난드르 바당 정면사진입니다. 난드르 바당은 시골스러운 분위기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가면서 역시 맛집은 이런곳에 있어도 잘돼야 맛집이라는 생각과 함께 도착을 하였습니다. 난드르 바당 가는길은 골목길로 조금 좁아서 차 2대가 힘겹게 지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난드르 바당에는 주차장이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옆에 바로 붙어있으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주차장이 만차라면 근처에 차가 지나갈 수 있게끔만 하여 주차하면 되는것 같았습니다. 시골이라 카메라도 없는것 같으니 마음놓고 주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가게 옆쪽으로도 출입구가 있습니다.
2. 난드르 바당 분위기
주차장 옆쪽으로 들어가면 야외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아마 난드르 바당의 포인트는 맛도 맛이겠지만 야외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고기를 먹는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식당 내부자체에도 자리가 마련이 되어있지만 여기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게안에 자리가 있더라도 밖에서 드시고 싶어 웨이팅을 합니다. 저는 다행히 타이밍이 잘맞아서 웨이팅을 하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원본이라면 더욱 이뻤지만 초상권을 위해 모자이크를 처리해서 사진이 조금 망가졌습니다. 제가 시간대가 좋아서 그런지 해질녘에 가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뷰맛집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야외 바닥은 자갈로 되어있어서 제조도의 해변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위에 달린 아기자기한 조명들이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 먹는 맛을 더욱 높여주었던것 같습니다. 여름이라 에어컨이 없어서 덥긴 했지만 그만큼 분위기로 커버가 되었습니다.
3. 흑돼지 맛집
저희는 흑돼지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난다르 바당 고기 메뉴는 2개가 있는데 흑돼지 그리고 백돼지가 있습니다. 백돼지는 아마 일반 삼겹살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고기가 나오기전에는 밑반찬 세팅을 해줍니다. 어쨋든 2명이고 제주도고 해서 2인분만 시키면 양이 적을까 생각을 했는데 막상 고기가 나오고 확인해보니 엄청 두툼했습니다.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양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먹는 편에 속하는데 배가 고팠음에도 불구 배가 부르게 먹었습니다. 고기를 올리고 굽는동안 사이드에는 콘치즈, 계란 이렇게 함께 익힙니다. 그리고 저기 비어있는 공간이 있는데 저기에는 마늘을 넣어서 구워먹으면 됩니다. 돼지를 굽는동안 나오는 기름과 함께 마늘을 구워먹으니 정말 꼬소했습니다. 일반 고기집을 가면 참기름에 마늘을 넣어 불위에 올려넣어서 먹는곳이 있는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쨋든 고기 2인분에 버섯 하나가 나옵니다.
고기는 결과적으로 손님이 구워야하는데 처음에 자르지 않고 앞뒤로 구우면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잘라주십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손님들이 잘자르지 못하니 숙련된 직원분들이 잘라주시는것 같습니다. 다 잘라주면 그때부터 고기를 구워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불이 세기 때문에 생각보다 고기가 빨리 구워집니다. 사진에는 찍혀있지 않지만 깻잎, 상추, 액젖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흑돼지를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확실히 돼지냄새가 조금 나긴 했습니다. 처음에만 살짝 났고 그 뒤 익숙해져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밑반찬이 부족할 경우 셀프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셀프바는 가게 내부에 있습니다.
4. 난드르 바당 방문후기
고기를 다 먹고 가게에서 찍은 외부 모습입니다. 이런 뷰를 보면서 흑돼지를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기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고 두툼하여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는데 그 기대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였고 가격은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일반 고기집보다는 비싸긴 했던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제주도 흑돼지를 먹는만큼 어느정도 비용을 예상했고 그만큼 맛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만약 맛이 없었고 이정도 가격이면 상당히 불만이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제가 먹었던 장소가 야외이다 보니 환풍기 설치가 안되어있습니다. 고기를 구울때 연기가 계속 저한테와서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뷰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들, 그리고 맛있는 흑돼지를 먹으니 사실 아쉬웠던것은 정말 1%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제주도에서 여행하면서 유명한 식당만을 골라서 가긴 했지만 난드르 바당 흑돼지 가게가 제일 만족스러웠었습니다. 고기를 원체 좋아했던것도 있지만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맛있었기 때문에 제일 기억이 남습니다. 다음에 서귀포쪽으로 여행 및 숙박예정이라면 언제든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입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맛도 좋았던 난다르 바당. 서귀포 근처에서 제주도 흑돼지 맛집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 난드르 바당에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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